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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부로 가슴으로 봄을 느꼈습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봄을 알리는 꽃, 행사, 운동장의 아이들 소리가 있었지만 전 오늘에야 비로소 봄이 온 것을 느꼈습니다. 대단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요 둘째 아이 하교시간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을 해버려서 주차를 하고 학교 주위를 걸으면서 느꼈어요. 둘째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근처 도서관에서 책이나 빌려보자는 생각으로 차에서 내려서 걸었는데 전에 못 느끼던 감각과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햇살이 눈부셔서 약간은 얼굴을 찡그리고 걷게 되는 것. 햇살의 따스함이 얼굴 피부로 느껴짐과 동시에 코로 들어오는 봄바람은 약간 시원한 느낌이 나는 것. 옆에 차가 지나가면 날리는 먼지를 피해 손으로 코와 입을 막는 것. 그리고 역시 봄을 알리는 목련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
나의생각
2019. 4.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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