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시작한 지 2달이 되었습니다
아빠 육아휴직 시작한 지 2달이 되었습니다 음주 작문입니다. 식구들 다 자고 막걸리에 김치만두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다가 달력을 보니 벌써 육아휴직 들어간 지 2달이 되어가는 것 알고 노트북을 켰어요. 정말 시간 빠르네요. 군 제대한 후 군생활이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듯이 저의 14년 직장 생활도 꿈처럼 느껴집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미친 듯이 반복했던 14년이 단 2달 만에 꿈처럼 흐릿한 기억으로 남다니. 정말 시간이라는 것은 사람의 기억을 왜곡하는 엄청난 힘이 있네요. 제가 일하느라 열심히 사용했던 노트북은 총무부서에 반납되어 유휴장비로 누군가에게 쓰이고 있거나 창고에 쳐 박혀 있을 테고, 저랑 함께 회의하며 회식하며 근무했던 동료들은 저의 존재를 잊고 정신없이 업..
육아,육아휴직
2019. 4. 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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