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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이 혼자 먹는 점심은 대충 먹게 되네요 오전에 모종시장 다녀와서 밭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막둥이 딸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상담이 2시라서 얼른 점심을 먹어야지 하면서 냉장고에서 먹을거리를 찾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점심을 시리얼로 먹어봤는데 이건 아니더군요. 금방 허기지고 배고픔을 느꼈거든요. 그냥 아침에 먹다남은(덜어먹었어요^^) 누룽지 끓인 것과 김치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육아휴직 전 회사에서는 점심을 항상 잘 먹었습니다. 근무지가 주로 생산공장이 있는 사업장이다보니 음식도 잘 나오고 양도 충분했어요. 아침, 점심을 회사에서 먹고 늦게 퇴근하는 날도 회사에서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럼 누룽지에 달랑 김치만 놓고 먹으니 왠지 내가 처량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나의생각
2019. 5. 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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