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감정적으로 덜 반응적으로 살기 육아휴직은 말 그대로 육아를 위한 휴직이지 그냥 휴직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집안 청소를 마친 후 갖는 단 몇 시간을 제외하고는 살림과 아이들에게 파묻혀서 잠시도 엉덩이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어요. 담백하게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음식이 담백하다고 할 때에는 너무 짜거나 달지도 않고 식재료가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어떻게 표현을...)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지 싶습니다. 그럼 담백하게 산다는 것은? 뭔가 평온하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그런 생활일 것 같아서 지금의 나의 생활을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했어요. ... 먹방이 유행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해보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
난 만 40세인데 '서른 살 직장인 책 읽기를 배우다'라니! 난 늦은 건가 제목부터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만 40세인데... 서른 살에 책 읽기를 배우다... 라니. 난 늦어도 한 참 늦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디 서른 살에 책 읽기를 배우는 사람? 은 어떤가 하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어요. 같은 신문자 선후배 관계인 두 저자가 함께 쓴 이 책은 독서클럽 운영자, 자칭 독서광?, 독서 애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독서 철학과 독서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누군가의 독서법 혹은 읽기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마다 독서하는 목적도 다르고 읽는 스타일도 다르다는 것이 저를 기쁘게 하더군요 ^^ '아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