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지난 주와 시간은 같지만 부모 없이 아이만 어린이집에서 2시간 동안 보내는 기간이예요.드디어! 나만의 시간이 생기는건가? (2시간뿐이지만) 막내를 맡기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는데우리 막내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마음이 짠 하더군요그렇다고 되돌아가서 안아주면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더 힘들테니눈 딱 감고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책도 읽는 호사를 좀 누려볼까 했는데 집 화장실이 지저분했던거빨래 바구니에 빨래가 쌓였던거마당에 돌 줍다가 만거 (이 내용은 과거 포스트에..)아이들 이부자리 정리 안한거 재활용 쓰레기 정리 안한거등등이 떠오릅니다. 에잇 그냥 집으로 가자!저희 집은 산 중턱? 쯤에 있어서초등학교, 편의점..
오늘 드디어 막둥이가 어린이집에 첫번째 출석을 하였습니다.첫날은 셋째 아이 유치원 입학식에 참석 해야해서 못 가고,어제는 갑자기 열이나서 병원에 가느라 못 갔거든요.(이번 주는 적응기간이라 2시간만 있다가 오는거라서 병원갔다가 가면 가나 마나..)드디어 필요 서류들과 기저귀, 물티슈, 물통을 챙겨서 첫째, 둘째, 셋째 각각학교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어요. 막둥이네 반은 모두 5명인데 여아는 우리 막둥이를 포함해서 2명 이더군요.이번 주는 적응 기간이라 9시부터 11시까지 엄마(아빠)와 함께 놀다가 간답니다.저만 아빠고 나머지는 엄마들이었지만 전 굴하지 않고 함께 수다를 떨었어요아이들은 지네들끼리 놀게 냅두고 ^^같은반 5명중 1명만 둘째아이고 나머지 4명은 모두 넷째아이라고 해서 놀랬어..
주말을 지내고 사실상 육아휴직의 첫 날 이었습니다.아직은 육아휴직에 대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그냥 평일 하루 휴가내고 출근 안한것 같은 기분이랄까?14년간 일 하다가 쉬니까 적응도 안되고,진행중이던 일이 궁금해서 사내 메신저 접속하니, 휴직으로 권한이 정지되어 접속이 안되더군요. 아내는 먼저 출근길에 오르고 딸둘 아들둘 챙겨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으로 향했어요. 먼저 초등학교에 가서 첫째, 둘째, 셋째를 내려주고(셋째는 병설유치원이라 첫째가 유치원까지 델따줍니다^^)차에서 내리는 아이들을 향해"얘들아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 잘 만나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자!"라는 말도 빼먹지 않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막내의 어린이집을 향해 핸들을 돌렸습니다.순조로운 아침이었죠.그런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