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고추 지주대(지지대) 세우고 곁순 제거하기 저는 텃밭에 토마토, 고추 등을 심고 이젠 물만 주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주대라는 것도 세워야 하고 곁순 따기도 해줘야 한다는데 당최 뭔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어쩐지 토마토 줄기가 기울어지던데 제가 물을 준다고 호스에 수압을 세게 해서 물을 뿌렸더니 가지가 그냥 땅에 고꾸라지더라고요. 그에 반해서 고추는 아직도 꼿꼿하게 서 있네요. 양평 영농자재센터에 가서 지주대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1.2, 1.5, 1.8미터짜리가 있다고 하는데 혹시 짧으면 어쩌나 싶어서 1.8미터짜리를 샀어요 개당 800원 이었습니다. 막 텃밭에 지주대를 박아 넣으려고 하는데, 집주인께서 "지주대보다는 나뭇가지로 하는 게 자연스럽고 멋지지 않아요?" 하셨어요..
텃밭에 두둑 만들고 비료주기 (양평 영농자재센터) 텃밭에 아이들 팻말 세워준 후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어요^^ 모종 사다가 심으려면 먼저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바로 심으면 가스 때문에 죽을 수 있다고 해서 미리 비료 뿌려놓고 시간이 좀 지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등교,등원시키고 비료 사는 곳을 검색해서 양평 영농자재센터에 가서 비료를 구매했습니다. 양평 스타벅스 맞은편 도로에 있었어요. 농사에 필요한 온갖 자재들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목장갑 한 묶음과 '닥터비료'를 구매했는데 이름을 물어보더군요. 아마 기록을 남기는거 같았어요. 아니면 포인트 관리하는 건가? 농약 같은 위험한 물질은 나쁜 곳에 쓰일 수 있으니까 구매자의 정보를 남기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목장갑이랑 비료..
텃밭 일구고 아이들 펫말 세워줬어요 아내는 텃밭 가꾸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육아휴직을 시작할 때 아내는 "밭에 뭐 심을 거야?" 했었죠. 전 놀랬어요. 왜냐하면 텃밭에 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거든요 ^^ 그런데 아이들도 한몫 거들며 '밭에 이거 심을 거야 저거 심을 거야' 하면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더군요. 결국 나무 펫말을 주문하고 아이들에게 이쁘게 꾸며보라고 했습니다. 숙제나 공부하라고 하면 뭉그적 대던 녀석들. 이럴 땐 번개 같은 속도로 움직입니다. 아이들 이름은 가급적 노출 안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이름을 지우면 안 이쁠 거 같네요. 막내 꺼는 언니 오빠들이 만들어줘야 해서 일단 세 개만 만들었어요. 나름 아이들 답게 이쁘게 만들었더군요. '쑥쑥밭'이 뭐냐고 쑥갓 심을 거냐고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