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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다! '팩트풀니스(FACTFULNESS)'

 


그동안 세계에 대해서 특히 개발도상국, 선진국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제가 1965년도 통계자료의 내용을 지금까지의 사실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입니다.
게다가 세상이(많은 나라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살기 좋아졌고 위생, 교육 수준도 놀라우리만치 발전했다는 것을

사실적인 데이터에 근거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극심한 기근과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나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세상은 전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아졌다는 사실이 기분을 좋게 해 주었습니다.

 


1장 간극 본능
사람들이 극과 극으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흑백논리 같은 것이죠. 이거 아니면 저거란 식으로 생각하는
그렇지만 많은 나라들의 삶의 수준이 극심한 빈곤도 아닌 여유 있는 선진국도 아닌 중간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2장 부정 본능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앞으로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경제 사정은 매년 최악이다
뉴스에서는 끔찍한 일들 뿐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매스컴에서 끔찍하고, 부정적인 것들이 뉴스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것들을 보도하는 것이고
실제로 범죄율이나 각종 지표(숫자)로 확인해 보면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안전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

...
그 외에도 8가지 사람들이 세상을 오해하는 본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읽다 보니 정말 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구나.

남 걱정 세상 걱정보단 내 걱정이나 하고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에도 공동저자인 며느리 '안나 로슬링'이 나와서 책의 내용을 강연을 했습니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서 즉 다른 나라의 삶의 수준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침팬지에게 시키고 그 결과와 사람에게 설문한 결과를 가지고 사람이 침팬지보다 모른다고 한 부분이었습니다.

 

침팬지에게 A, B, C가 적힌 바나나를 던져주고 설문을 크게 읽어준 후 침팬지가 바나나를 고르면 거기에 적힌 답안을 침팬지의 답이라고 적었는다고 가정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진 않았지만..
침팬지가 설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을 리 만무하고 그냥? 무작위로 고른 거나 마찬가지인데....
대상이 침팬지였을 뿐이지 그 수치는 학생이 시험 볼 때 답안을 무작위로 찍은 거나 마찬가지인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설문 결과가 무작위로 답한 것 보다도 더 일관되게 부정적인, 

무지한 방향으로 나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침팬지보다 못하다 낫다.. 하는 표현은 좀 거북스럽더군요.
(책 홍보를 위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억지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반찬투정을 하거나 물건을 낭비하면 아프리카의 못 사는 아이들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곤 했는데 이젠 그러면 안될 거 같네요.
아프리카에도 잘 사는 나라, 잘 사는 아이들이 있을 테니까요 ^^

과거에 비해서 어렵게 사는 나라가 적어지고 살 만한 나라들이 많아졌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남을 돕는 거보다.... 이젠 대부분 어느 정도 사니...

내가 잘 살 궁리를 해야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삶의 모습도 4단계로 나누긴 했지만 1~4단계까지의 수준 차이보다
4단계 안에서의 천차만별인 수준 차이가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동수단이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로 바뀐 게 3단계에서 4단계로의 이동이라고 하지만
자동차만 해도...... 저렴한 경차와 웬만한 집값 맞먹는 고급 승용차도 있을 텐데
아마도 저자는 4단계 소득 수준의 삶을 생존과 위생 수준의 관점에서 정의한 것 같습니다.
풍요, 사치, 고급... 개념은 제쳐두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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