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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인 줄 알고 잘못 선택한 책 '오늘 뭐 먹지?'

 

육아 휴직하면서
반찬도 좀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참고할만한 레시피를 다룬 책이 있나 싶어

선택한 책이 '오늘 뭐 먹지?'였습니다.

 

책을 대여/구매할 때에는 목차도 좀 훑어보고

대충 어떤 책인지 좀 살펴봐야 했는데
제목만 보고 덜컥 선택을 한 것이 역시 실수였네요

레시피를 다룬책이 아니라 음식을 주제로 한 산문집이었거든요
'이왕 선택한 거 읽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요놈 참 재미있습니다.
소설가 권여선 작가의 글인데 한겨레21에 기고된 칼럼을 포함해서

내용이 더 추가된 책이었습니다.. (한겨레21링크)

라일락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순댓국으로 시작해서

만두, 김밥, 부침개, 젓갈.... 등으로 이어지는 음식들에 대한
작가의 고찰과 추억 그리고 무엇보다 술안주로써의 작가의 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술꾼인 작가가 작정하고 쓴 책이라고 하던데 정말 술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안주와 술을 옆에 두고 은밀히 홀로 즐기는 것이라고
알라딘의 에세이 담당 송진경 MD께서 표현했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

 

음식을 주제로 한 짧은 글들의 모음이라

짬짬이 아이들 등하교하면서 차에서 기다리는 동안 읽기가 좋았습니다.

다음엔 ... 뭐 읽지?

 

 

 공감버튼 꾸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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