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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만으로도 나를 웃게 하고 책에 빠져들게 한 책 '쾌락독서'

 전 책의 프롤로그를 이렇게나 재미있고

빠져들어서 읽어본 책이 없습니다.
독서 좀 잘해볼까 해서 읽은 책들 중 오늘 하루 만에 완독 한 책인데
정말 책 읽기가 즐거운 일이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네요.

누가 이렇게 독서를 즐겁게 하고 책을 재미있게 썼나 궁금해서
책 앞표지 뒷면에 저자 소개를 보니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너무나 좋아했다는 필자는
현재 서울 중앙지법 문유석 부장판사 이시랍니다.

헐~ 판사님이 이렇게 글을 재미나게 쓰다니.
왠지 판사라고 하면 딱딱하고 엄숙하고 어려운.... 그런 분위기가 연상되는데
JTBC <미스 함무라비> 대본을 직접 집필해서 화재를 모이기도 했다고 하니
음.... 드라마 한번 봐야겠어요.


부장판사님이라고 하시니 나이도 어느 정도 있으실 텐데
글 곳곳에 녹아있는 위트와 센스 그리고
미드 왕좌의 게임, 영드 셜록, 만화 슬램덩크를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표현까지!
정말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서와 드라마, 만화를

두루두루 섭렵하신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책 제목이 '쾌락독서'지만 전 정말로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쾌락독서'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 저의 손이 참~~ 기특합니다.

책에 대한 제 느낌은

- 밑줄 치면서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 빌려온 책이라 그러지 못해 아쉽다.

- 책 크기가 비교적 작아서 한 손에 꼭 쥐고 읽기 좋았다

- 씨엔블루도 아는 글쓴이 아저씨~ 멋져!

- 책을 고르는 요령 '쨔샤이 이론' (책을 몇 페이지만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좋은 책임)

- 정말 책 읽기는 즐겁고 자발적이어야 한다. '필독서' 이런 말은 개나 줘버려!

- 작가의 학창 시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추억도 인상적이었다.

- 독서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쓰기에 대한 책이기도 한 것 같다

- 책의 좋은 점이 인상 깊다

   "영화, TV 들은 콘텐츠의 속도에 나를 맞추어야 하지만 책은 내가 읽다가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할 수 있다
   3D를 넘어 4D까지 제공하는 영상매체는 오감을 압도하는 정보를 쏟아내지만 그것을 따라가기 조차 버겁다
   하지만 책은 여백,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우리 뇌가 그 부분을 보충하게 만든다."

-독서에 대한 책을 최근 몇 권 읽었는데 공통점이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책을 쓰라는 것이다.


문유석 부장판사님의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책이었어요.
오랜만에 킥킥 거리며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재미있고, 인상적인 부분 좀 추려봤어요 

개인적인...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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