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옥천감자탕 점심시간에 딸아이한테 줄 게 있어서 잠깐 나왔다가 나온 김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양평 하면 해장국이죠! 선지 해장국, 뼈해장국 등등... 옥천면에서 지나기만 하고 한 번도 안 가본 곳이 있어서 오늘은 그곳으로 갔습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각이어서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그냥 뼈해장국은 8,000원. 우거지가 들어간 것은 9,000원이네요. 너무 고기만 먹으면 안 좋으니 식이섬유 섭취를 위해 우거지 뼈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 쌈장과 함께 소스 종지 그릇, 뼈 그릇을 줍니다. 이어 우거지 뼈해장국이 나왔어요. 팔팔 끓는 뚝배기에 넘칠듯이 어마어마한 양과 함께 들깨가루가 듬뿍~ '술이 들깨~' 하면서 술 먹고 난 후 해장국에 들깨..
한옥 밥정식이 맛있는 '사나산아' (옥천면 용천리) 오랜만에 아내와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출장 후 복귀하는 길이라서 평소보다 조금 점심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 저는 아이들 하교시간까지 도서관에서 있으려고 이미 도서관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저 있는 쪽으로 오고 식사도 가까운 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냉면, 순대국 빼고 다른 메뉴 찾으려니 무얼 먹을지 고민이 되었지만 이름만 좀 들어보고 가보지 못했던 '사나산아'로 향했습니다. 이름이 참 이쁘네요. 들어가기 전부터 넓은 주차공간과 쌓인 장작더미들,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진 전통스런 한옥풍 건물이 좋았습니다. 하~ 이거 주차하고 입구를 찾는데 조금은 빙~ 돌아가야 입구가 보입니다. '사나산아 출입구' 안내표지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끄..
옛날불고기 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옥천면) 외식을 하려면 항상 아이들 중심으로 밖에 메뉴를 선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대찌개 같은 얼큰한 음식을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저희 아이들은 불고기, 돈가스, 스파게티 라면 어느 지역이든 어느 브랜드든지 간에 아주 잘 먹어줍니다. 그래서 주말이나 저녁 하기 귀찮을 때엔 마을(옥천면) 입구에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옛날 불고기를 먹습니다. 상호만 봐서는 이게 도대체 어떤 곳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음식점인지 주점인지 서점인지..... ㅋㅋㅋ 지난 주말은 평소보다 손님이 많았습니다. 등산객 단체손님들이 있어서 홀이 시끌시끌하더군요. 그리고 막내는 잠이 덜 깼는지 짜증 내면서 사탕~ 사탕을 찾았어요. 보통 식당에서 계산대에 있..
따뜻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새벽 나주곰탕' 이번에 간 곳은 서울에서 양평방향으로 6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아신역을 지나자마자 고읍 교차로 부근에 위치한 '새벽 나주곰탕'입니다. 건물 외관도 평범하지 않죠? 왠지 일본 사무라이 전투복의 투구? 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가...) 출입문도 처음엔 앞에서 주춤하게 만들더군요. '미세요' 표시를 보고 나서야 문을 밀고 들어갔어요. 거대한 회전문이었는데 좀 무거웠고 어린아이들은 좀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내는 아주 넓었어요. 위 사진은 제가 않은 자리에서 찍은 파노라마인데 출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카운터를 기준으로 반대편에도 똑같이 홀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와 원산지 정보입니다. 상호가 나주 곰탕인데 메뉴 제일 상단은 그냥 사골..
주문실수로 맘 상한 냉면집 '옥천 전통 냉면' (옥천면) 오늘은 옥천초등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2교시는 둘째, 3교시는 첫째 아이의 공개수업이었어요. 공개수업을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 책을 반납하고 동네 미용실에서 헤어컷~을 하니 둘째 하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 뭐예요.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기 애매한 시간이라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매일 지나가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옥천 전통 냉면' 집에 갔습니다. 거긴 항상 점심시간이면 주차장이 꽉~ 차더군요. 찾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식당에 들어서고 종업원이 "몇 분이세요?" 했죠. 전 "혼자 왔어요" 했고요. 물냉면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렸습니다. 계속 기다렸습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미리 육수는 준..
양평 자전거길 옆 냉면집 '함흥관' (옥천면) 옥천면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만 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편으로 냉면집 '함흥관'이 있습니다. 작년 8월에 이사 왔을 당시에는 없었으니 개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냉면집이에요. 개점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실내의 쾌적함과 깔끔한 느낌은 옥천면의 냉면집 중 최고인 거 같습니다. 손님에 따라서는 역사가 깊고 약간 오래된 느낌의 실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의 실내가 더 좋습니다. 메뉴입니다. 여긴 갈비탕이 있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도 좋네요. 갈비탕에 밥 말아서 먹이면 간편하잖아요? ^^ '새봄맞이 이벤트로' 냉면을 시키면 완자를 준다고 했는데 못 보고 반반(완자 + 편육)을 주문해버렸네요.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가면 됩니다. 냉..
양평 자전거길 '큰맘 할매순대국' 오늘 점심은 집에서 먹기도 귀찮고 해서 밖에 나가 먹었습니다. 어제도 점심을 아내 만나서 냉면 먹었는데 외식을 너무 많이 하나? 싶네요. 저는 순대국, 뼈해장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난번 갔던 병천순대국집 말고 다른 곳을 찾았어요. 마침 옥천면 입구 로터리에 바로 보이는 '할매순대국'집에 가기로 마음먹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양평시내에서 옥천면 들어갈 때 항상 보이는 '옥천냉면 황해식당' 과 '할매순대국'. 매일 보면서 직접 가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보통 순대국집 하면 오래된 건물(전통적인?)과 약간 어두 침침하고 아주아주 약간은 지저분한 분위기이어야만 뭔가 전통이 있고 손 맛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여기는 아주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이었어요. 양평 자전거길 바로 ..
[양평맛집] 옥천 함흥냉면 ( 옥천면 ) 양평군 옥천면에는 냉면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냉면'을 검색하면 옥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8개가 검색이 되거든요. 물론 위아래로 지도를 움직이면 몇 개 더 있습니다. 아마도 옥천(玉川)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이 맑고 깨끗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오늘은 아내의 출장 중 점심시간에 근처를 지나간다고 해서 '옥천 함흥냉면' 집에서 만났어요. 전 이미 점심을 먹은 후였지만 냉면도 먹고 싶었거든요 ㅎ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들로 붐볐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길가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어요. 주변에 단속 카메라도 없으니 ^^ 입구로 가는 길에 왼쪽 사진처럼 큰 대야? 가 무리 지어 있습니다. 무엇인진 모르겠는데 아마도 뭔가를 숙성시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