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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밥정식이 맛있는 '사나산아' (옥천면 용천리)
오랜만에 아내와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출장 후 복귀하는 길이라서 평소보다 조금 점심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
저는 아이들 하교시간까지 도서관에서 있으려고 이미 도서관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저 있는 쪽으로 오고 식사도 가까운 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냉면, 순대국 빼고 다른 메뉴 찾으려니 무얼 먹을지 고민이 되었지만
이름만 좀 들어보고 가보지 못했던 '사나산아'로 향했습니다. 이름이 참 이쁘네요.
들어가기 전부터 넓은 주차공간과 쌓인 장작더미들,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진 전통스런 한옥풍 건물이 좋았습니다.
하~ 이거 주차하고 입구를 찾는데 조금은 빙~ 돌아가야 입구가 보입니다.
'사나산아 출입구' 안내표지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끄트머리에 입구가 있고요
마당? 에 들어가면 왼쪽에 출입구가 있다는 안내표지가 또 있습니다. ^^
실내는 깔끔했고 좌식 테이블 공간과 의자에 앉는 테이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이 과거에 마구간? 소외양간? 터였다고 하네요.
소, 말들이 밥 먹던 곳에서(장소에서) 우리가 식사를 하는군요 ㅋㅋㅋ
원래 황태구이 먹으려고 검색해서 찾아왔는데 닭, 오리백숙으로 유명한 곳이었네요.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백숙 한번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1시간 전에 미리 전화주문이 필요해요)
어쨌든 우린 황태구이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애피타이저로 도토리묵, 야채전(야채튀김에 가까운),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특히 아내는 간장에 식초가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나는 게 너무 좋다고 하네요.
돌솥밥 하는데에 시간이 걸려서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이런 애피타이저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입이 즐거워 너무 좋습니다.
드디어 돌솥밥과 함께 콩비지, 나물반찬 그리고 황태구이와 된장국이 나옵니다.
된장은 여기서 직접 담근 6년 된 된장으로 끓였다고 말씀하셔서 그런지
더 맛있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메인은 황태구이!!
성인 둘이 먹기엔 약간 부족하다 싶었지만, 아내가 많이 먹지 못해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휴게실? 에서도 차 한잔할 수 있고요.
알고 보니 바로 길 맞은편에 전에 방문했던 '도커피' 카페가 있어서 거기에서 차를 마셨어요.
다른 길로 와서 그런지 이곳인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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