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지내고 사실상 육아휴직의 첫 날 이었습니다.아직은 육아휴직에 대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그냥 평일 하루 휴가내고 출근 안한것 같은 기분이랄까?14년간 일 하다가 쉬니까 적응도 안되고,진행중이던 일이 궁금해서 사내 메신저 접속하니, 휴직으로 권한이 정지되어 접속이 안되더군요. 아내는 먼저 출근길에 오르고 딸둘 아들둘 챙겨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으로 향했어요. 먼저 초등학교에 가서 첫째, 둘째, 셋째를 내려주고(셋째는 병설유치원이라 첫째가 유치원까지 델따줍니다^^)차에서 내리는 아이들을 향해"얘들아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 잘 만나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자!"라는 말도 빼먹지 않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막내의 어린이집을 향해 핸들을 돌렸습니다.순조로운 아침이었죠.그런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요즘. 아니 이미 스마트홈이니 스마트스피커니 하는 것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구글의 알렉사부터해서 이젠 우리나라도 SK누구, 지가지니, 클로바등이 있지요.몇 년전 SK 누구 mini 라고 이동이 가능한 소형 스마트스피커 제품이 출시되어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외부 이동시에는 휴대폰으로 테더링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좀 있었지만 신세계였죠.그것 때문에 멜론 유료서비스 가입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잘 사용했습니다.그런데 음성으로 할수 있는게 별로 다양하지 못했어요. 치명적인것은 배터리가 성능이 나빠지면서최근에는 USB전원을 꽂아놓은 상태에서도충전속도가 배터리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전원을 켠 후몇 시간이면 자동 방전되어 버렸지요. 미련없이 버리고 구글홈 미니를 구입했습니다.(미니...들은 다들 저렴..
오늘은 육아휴직을 앞두고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그래서 출근길에 운전하다 잠시 차를 멈추고 듣던 두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냈어요.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딱~!!!!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지난달에는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서 뽑혀서 '한돈선물세트' 를 받게 되었거든요(아직 못 받았습니다. ㅠㅠ 2개월씩이나 걸린다능) KFM 경기방송 굿모닝코리아는주혜경 아나운서가 6시~8시까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인데요.교통정보, 주요뉴스, 사연들을 알려줍니다.최근에 개편 되어서는 신청 곡을 더 많이 틀어주네요개인적으로는 개편전에 시사 라든가 각종 인터뷰와 소식 전해주는게 더 좋았습니다.물론 쭈디, 주크선장 주혜경 아나운서의 목소리는언제 들어도 편하고 좋구요. CB..
부서 기획에서 저에게 오늘 팀장님이 계시는 사업장으로 출근해서 휴직면담을 하라고 했습니다. 보통 부서에 팀장님께서 방문하실 때에 하는데, 아직 일정이 없으시다고 해서 제가 직접 찾아뵈어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그 사업장은 제가 입사해서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외주 임가공 제조 시스템을 운영했는데, 장애가 잦아서 밤이고 주말이고 할 거 없이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사무실로 들어오곤 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팀장님과 면담을 하고 휴직신청서에 싸인을 받고다시 제가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향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저의 시선이 멈춘곳! 농서리 순대국 집 매월 말일이면 임가공업체의 결산작업을 하느라밤을 새웠는데, 그 날 저녁은 항상 동료들과 여기서 순대국을..
입사한지 벌써 14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임용고시 합격과 더불어 육아휴직에 들어갔던 아내가 드디어 복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아이넷을 낳고 키우면서도 고시준비를 놓지 않았던 와이프가 결국 해내고 말았지요발령지가 경기도 양평이라서 6개월정도 일찍 이사해서 어느정도 적응했고,이젠 다음 주 부터 제가 집에서 애들 등하교(원)시키고 돌보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선 다들 부러워 합니다.^^육아휴직하면 다들 무엇하면서 시간 보낼거냐고 묻는데, 물론 운동이나 공부나취미 같은걸 하긴 해야하겠죠. 다이어트, 기타연주 배우기, 독서하기 등등.....아직 즐거운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막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어서 처음에 적응기간은 집에 일찍 올테고, 출근안하고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한달정도는 저..
회사에서 사내 메신저나 개인적으로 주저리 주저리 길게 쓸 때가 많습니다. 한 후배가 로지텍 K380모델을 쓰길래... 한번 빌려 써 봤더니 꽤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요. 바로 G마켓에서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요~렇게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키보드는 비닐로 다시한번 포장되어 있구요 보증서? 전 그런거 잘 모릅니다. 박스/비닐/보증서? 몽땅 쓰레기통으로 향하고.. 여기 보이는 야광색의 종이를 샥~ 빼내면 건전지가 접촉?됩니다. 감사하게도 건전지가 들어있어요 (^^) 위 노란색 버튼 3개의 각기 다른 장비들과 페이링이 가능합니다. 전 갤럭시S8+ 하고 할거지용 노란버튼 중 한개를 3초간 꾸욱~ 누르고 있으면 버튼 위의 LED 가 사정없이 깜박거리며 페어링을 기다립니다. ..
집에 덩그러이 있는 맥북에어를 회사에서 처럼 외부모니터 연결하고 사용하고 싶어서 동생에게 LG WFHD모디터를 업어와서 연결했더니... 이렇게 가로해상도를 인식을 못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5만원정도 하는 컨버터&케이블을 구매해야할 것 같았는데 그렇게까지 하긴 싫어서 그냥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는 삼성이든 LG이든 20만원 전후로 대부분 비슷하고 성능도 무난해서 왜만해서는 전부 만족스러울 거 같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그냥 출시일이 가장 최근인것 같은 모델을 선택해야죠 모델명으로 블로그들을 검색해보니 디자인도 성능도 좋은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그래요 저희집은 202동 905호입니다. 설레는 맘으로 포장을 뜯었습니다. 구성품은 뭐...
모처럼 주말이고 어디 갈 스케줄도 없어서 참 좋습니다. 집에서 늦잠자고 소파에서 뒹굴면서 보내는 이 시간 전 너무나 행복합니다.......하지만 아이들은 연거푸 "오늘은 어디가는 날이야?" 하면서 물어봅니다. 주말이면 늘 어디든 놀러가든 구경가든 했으니까요. "아빤 오늘 좀 쉬고 싶단다~~" "싫어요 나가고 싶어요" 원래 이미 어두워진 어제 저녁에도 아이들은 밖에 나가고 싶다고 했고 저는 내일 아침일찍 비누방울 놀이하자고 꼬셔서 순간을 모면했습니다. 아 어쩌면 좋지 귀찮은데....오늘은 정말 쉬고 싶은데... 이번에 찾은 핑계는 으흐흐...바로 이거! 오늘의 미세먼지가 지금은 매우나쁨이지만 몇 십분전까지만해도 '최악' 이었습니다.(앱 '미세미세' 기준) 앱을 보여주면서 건강을 핑계로 또 꼬시는데 성공. ..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공진수상세보기 아이가 셋이다보니 이래저래 짜증나는 일도 많습니다. 정말 애들 키우는건 힘드네요 첫째 딸은 나름대로 잘 하고 힘들게 안 하지만 아들 두 녀석들은 정말로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려는 것인지 사람 미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아직 어려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가끔은 나를 놀리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곧 태어날 넷째(딸)은 어떨런지.......) 가끔 아이들은 잘못한게 별로 없는데도 제가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괜히 크게 혼내기도 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정말 재수가 없는거죠 그럴 땐 나중에 정말 미안한 마음이 쓰나미같이 몰려오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왜 애들한테 화풀이를 했을까? 정말 미안하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
우리집 공기 청정기는 삼성전자 AX037FCVAUWD 모델입니다. 지금도 제 뒤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지이익~ 소리를 작게 규칙적으로 내고 있지요. 요롷게 생긴놈 말입니다.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공기청정기를 많이들 돌리니까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1차 프리필터??? 이건 떼어내고 물에 씻어주면 끝!! 그리고 탈취필터, 헤파필터 일체형 필터를 빼내면 위 그림과 같이 됩니다. 보통 여기까지만 진행하고 물티슈로 닦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전 더 확실히 하고 싶어서 + 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하나씩 풀었습니다. 혹시 내부 배선을 건드려서 망가뜨리지 않을까 걱정되어 빼고 꽂을 수 있을 것 같은 선들도 그냥 그대로 둔채로 분해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이 안에 뭘 ..
드디어 마지막날 호텔 짐정리를 마치고 체크아웃! 첫째 딸이 좋아하는 카트장에 갔어요. 중문카트!! 그런데....그런데... 와이프는 임산부라 탈 수 가 없었고 요금도 3만원이 넘어서....아이들 셋을 태우려면 10만원돈이 필요하고 각 각 15분 정도씩 내가 애들을 3번 데리고 타야한다고 해서 결국 포기.....포기... 너무나 아쉬운 것은 그냥 한 사람 요금으로 5분정도씩 애들을 나누어 태워줬으면 했는데...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물론 원칙이 있고 영업 방침이라는게 있겠지만 청소년도 아니고 어린애들 태우자고 너무 비싼요금을 ... 암튼 너무한다 싶었어요. 포기하고 돌아가는 차에 딸 아이는 울고....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나마 계획에는 없었지만 가는 길에 키티아일랜드가 보여서 방문했고 괜찮았어요. 사진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