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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 기획에서 저에게 오늘 팀장님이 계시는 사업장으로 출근해서 

휴직면담을 하라고 했습니다. 

보통 부서에 팀장님께서 방문하실 때에 하는데, 

아직 일정이 없으시다고 해서 제가 직접 찾아뵈어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그 사업장은 제가 입사해서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외주 임가공 제조 시스템을 운영했는데, 

장애가 잦아서 밤이고 주말이고 할 거 없이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사무실로 들어오곤 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팀장님과 면담을 하고 휴직신청서에 싸인을 받고

다시 제가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향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저의 시선이 멈춘곳! 농서리 순대국 집

매월 말일이면 임가공업체의 결산작업을 하느라

밤을 새웠는데, 그 날 저녁은 항상 동료들과 여기서 순대국을 먹곤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들어가서 순대국을 주문했죠. 

마침 아침도 안 먹은 터라 배가 고팠습니다.

히야~ 거의 10년만인가.

깨가루 한수푼, 파 한주먹 넣고 뻘건 다대기 한수푼~ 키야

동그란 순대는 미리 건져서 좀 식으면 먹고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내일은 오전만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노트북 반납을 위해 포맷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좀 일찍 퇴근해서  막내 딸 어린이집 OT에 참석해야지요 ^^

이제 2일만 출근하면.... 육아휴직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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