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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애용하는 '채안가마솥가정식추어탕' 오늘 점심은 교회 목사님 내외분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단골 추어탕 집이 있으시다면서 '채안가마솥가정식추어탕'에서 만나자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긴 이름의 상호는 처음입니다. ㅎㅎㅎㅎ 양평은 주말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문난 맛집들이 많지만 여기는 외지인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믿을 수 있는 추어탕 집이라고 합니다. 자리를 이전해서 과거 자리에는 생선구이집이 들어섰고요 지금은 이전한 위치에 있답니다. 어떤 분들은 추어탕 집이 없어지고 생선구이집이 생긴 걸로 아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와 아내는 추어탕을 원래 좋아했었기 때문에 아주 반가웠어요. 양평으로 이사 오기 전 오산에 살 때에도 부산동에 있는 '추오정남원추어탕'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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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갑니다. 사무실에서 짐 정리하면서 노트북 반납하고 마지막 퇴근길에 운전하는 차 안에서 "이 야호~~~" 하면서 환호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군대 전역한 후 군생활이 꿈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회사생활이 꼭 그렇네요 14년 동안 출퇴근을 반복하다가 딱 한 달 쉬었는데 그 모든 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꿈같습니다. 월급만큼 돈 나오는 구멍이 있다면 복직하기가 싫어요.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는 육아휴직 들어가면 너무 힘들어서 금방 다시 회사에 가고 싶어 진다고 하는데 전 전혀 그렇지 않아요. 새벽같이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면서 인사하고 혼자만의 시간(대부분 청소지만 ^^)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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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 키즈관 후기 오늘 장도 볼 겸, 아이들 영화도 보여줄 겸 해서 하남 스타필드와 메가박스에 다녀왔습니다. 키즈관이 있다고 해서 영화 '덤보'를 예매하고 아이 셋을 들여보냈는데 생각보다 잘 되어 있었습니다. 총 35개의 좌석만 있는 아담한 상영관이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 알록달록한 의자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입구와 출구가 같아서 어린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드나들 수 있고요. 영화 상영 내내 실내조명을 완전히 어둡게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아요. 예전에 첫째랑 처음 영화관 갔었을 때 주위가 깜깜해지자 아이가 무서워서 바로 영화관을 나갔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납니다. ㅠㅠ 상영관 밖 카페 공간에서는 TV로 상영관 실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보고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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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접어들어서 통기타에 입문해도 되겠지요? 매일 아이들이 가져오는 알림장 중에 최근 초등학교 평생교육원? 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강좌 신청받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료에다가 매주 금요일 10시~12시 30분까지 진행하는 것이라 시간도 괜찮고 해서 통기타 연주 반에 신청을 했었어요. 이후 준비물이나 강좌 시작 일정 같은 거 따로 통보받지 못해서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요일에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문자가 하나 틱~ 왔네요. 옥천 병설유치원이네요. 여기 들어가면 우리 꼴통~ 셋째가 있을 텐데.. 그 위층에는 둘째 아들이 있는 2학년 교실입니다. 뒷 문으로 몰래 아들 녀석 잘 있는지 확인! 3층 음악실에서 통기타교실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가 좀 일찍 왔는지 강사님 혼자 앉아 계셨어요. 저와 강사님만 남자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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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밤새 기침을 해서 오늘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 함께 있습니다. 막내가 어린이집에 안 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 아침식사 설거지를 하러 일어나도 울고 건조기에서 빨래를 빼오려고 해도 울고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도 울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이들 방학이 되면 지옥을 경험할 거라고 한 아내의 말이 떠오릅니다. 정말 그럴 거 같군요. 하루 종일 네 명의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소란 피우고 어지르고 냉장고 여닫고 장난감 던지고 서로 싸우고 얼마 전부터 평일에는 TV, 스마트폰 안 하기로 해서 TV 전원 플러그도 뽑은 상태였는데..... 결국 TV 전원을 켜고 막내가 좋아하는 핑크퐁이랑 뽀로로를 틀어줬네요 아내에겐 비밀! (제 블로그 볼 생각도 안 하니까^^) 점심 먹었으니 슬슬 졸릴 테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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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면 중원리에 위치한 이색 카페 '꿈꾸는사진기' 에 다녀왔습니다. 한적한 곳에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한대가 우뚝 서 있는데요 롤라이플렉스 카메라 모양으로 주인장 부부가 살림 집 옆에 카페 건물을 지었습니다. 주인장 부부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하는 고민 끝에 둘 다 커피를 좋아하니 카페가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고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진열된 책중에 '테마 카페 창업'에 관련한 책이 있길래 그 책이 도움이 되었냐고 물어봤더니 별도 도움이 안 되었다고 하네요 ㅎ 주인장 아저씨께서 카메라를 좋아해서 카페 오픈하기 전 까지 약 7년여 동안 수집을 했다고 합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군요. 수집한 각종 카메라와 소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되어 있어 카메라..
작년 여름 양평으로 이사와서저희집은 배달이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산 중턱?에서 1.5킬로미터 정도는 내려가야편의점이 보이고 식당들이 보이는 위치에 있거든요. 어느날 저녁치맥 야식이 너무나 먹고 싶어서폭풍 검색을 해서 전화를 해보니배달이 되는 치킨집이 있었으니 양평와서 처음 들은 치킨 프렌차이즈'치킨신드롬' 이었습니다.프렌차이즈인 것도 나중에 검색해보고 알았지요. 네*치킨, 굽*치킨,비비*치킨,멕*카나치킨,처갓*양념통닭...등들어본 이름들이 참 많은데신드롬이라니.......이름이 좀 촌스럽기도 해서이곳 지역에만 있는 치킨집인가 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가맹점을 검색해보니역시 부산, 경남.....등 남쪽 지방에 대부분 포진되어 있고서울경기 지역에서는수원, 용인, 양평, 광주, 시흥 정도만 있었습니다. '역시 ..
저희 아이들은 빵을 아주 좋아합니다.식사한 직 후에도 빵이 있으면 배고픈 듯이 먹거든요그래서 둘째 아이 하교하고 막내 데리러 가기 전에 중미산 제빵소에 갔습니다. 양평 가볼 만한 곳 검색하면 많이 언급되는 곳인데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빵 가게 옆에는 집 주인께서 사시는 걸로 보이는 주택이 있고요주변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제빵소 실내는 넓고 햇빛도 잘 들어오고 좋았습니다.파*바게트, 뚜*주르 같은 곳 만 가다가여기 들어오면 빵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네요 화학첨가물은 전혀 없이 천연효모를 이용하여 빵을 굽는다니몸에 좋을 것 같아요. "진실은 오븐에서 나온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며칠 전 저녁에 왔을 땐 다 팔리고 없어서 못 먹었던 기억이...가격은 좀 있는 ..
둘째 녀석이 하교했는데 운동장에서 좀 놀고싶다고 하네요. 차에서 기다렸죠 뭐~ 휴대폰 만지작 거리면서.. 막둥이는 어린이집에서 3시에 하원하니까다시 집에 갔다오기 애매해서 둘째랑 옥천레포츠 공원 산책을 좀 했습니다. 양평으로 이사 온 지 7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옥천레포츠 공원 옆에 있는사탄천? 산책길은 처음 걸어 보네요 징검 다리를 건너니 물소리도 좋고 기분도 좋아집니다.아들녀석은 신나게 뜁니다. 전 뛰지 않아요. 힘들어요ㅋ 청둥오리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리 두 마리가 한가로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우스커피, 우리가 주로 장을 보니 하나로마트그리고 이사 전날 집 청소하느라 어머니 고생시키고점심먹었던 옥천냉면..이 다 보이네요 옥천레포츠 공원에는천안함 46용사인 고 이창기 준위의 추모 흉상..
아이들 등교,등원 시키고 집에 가는길에'어? 여기도 커피숍이 있었네?' 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카페블랑' 학교 바로 옆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위치였는데그 동안 왜 몰랐을까요대부분의 커피숍이 10시부터 오픈인데 여기는 8시부터 입니다.부지런하신 사장님인가 봅니다. 휴대폰으로 잠깐 검색을 해 보니 일부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고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올린글도 있었지만대부분이 커피 맛도 좋고 평이 좋아서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은퇴하신 부부께서 운영하시는것 같은데커피 마시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았습니다. 가격표(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조금 비싼?) 유기농빵이라 그런가 요것도 가격은 좀 비싼듯 아내 발령지가 양평이어서 육아휴직내고 양평에 이사왔다고 이야기하며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에..
아내가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막 밥을 하려던 참이었는데갑자기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저녁 나가서 먹을까?" 닭 백숙을 먹은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가까운 백숙집을 검색해서가기로 결정한 곳'예사랑' 차로 2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어서바로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일몰 가까운 시간이어서 좀 주변이 어둑어둑 했습니다.나무로 지어진 고풍스런 분위기의 건물이고요실외, 실내 할 거 없이 잘 꾸며놓은 곳 이었습니다. 주차장도 널찍하니 좋았구요 토끼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출입문에 붙어 있는 메뉴~~4~5년 전에 비해서 5,000원 오른 가격이었습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나봐요~ 홀 중앙엔 이렇게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피고 있어요. 막내 따님이 촛불 끄듯이 후~후 합니다.그 불이 꺼질..
드디어 저만의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내가 어린이집에 오후 3시까지 있거든요.오전 9시까지 애들 모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내려주고5시간 동안(초딩들은 2시에 하교 ㅠㅠ) 뭐할까...어디갈까..고민하다가 그냥 집에 와 버렸어요 ㅎㅎ양평 가볼만 한 곳 검색을 해도딱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더군요그것도 혼자서 말입니다. 집에와서 청소하고분위기 있는 음악 틀어 놓고점심은 토스트 해 먹고저녁은 어제 만들어놓은 카레가 있느니 준비할 것 없고 노트북 가지고 노니...참 좋군요요즘 혼자 식탁에 앉아 있을 땐초가 켜고 싶어집니다.다음에 마트가면 양키캔들 같은 커다란 향초를 좀 사 와야겠어요.아~~감성돋아 육아휴직하면 이 때 아니면 못하는 무언가를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먼저 육아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