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새우 아욱국을 끓여 보려고 합니다.아내와 아이들이 다 좋아하거든요. 레시피 정보를 드리려고 포스팅하는 게 아니라육아휴직 중인 아빠가 서투르게 반찬 만드는 것을보여드리는 것이니 많은 기대는 하지 마세요. 먼저 "헤이 구글~ 분위기 있는 음악 틀어줘~" 하고음악을 틀어요 ㅋㅋㅋ 전에는 몰랐는데 아내는 냉동실 하나의 바구니에다시마,멸치 국물내는 식재료를 잘 정리해 놓고 있었군요.'고마워 여보~' 먼저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서 육수를 냅니다. 그러는 동안 아욱을 손질해야 하는데요한 단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인터넷을 보니 반 단만 사용하네요 ^^하마터면 아욱죽을 만들 뻔 했습니다. 아욱을 깨끗이 손으로 문질러 씻어요소금으로 함께 문지르는 레시피도 있네요물에 잘 헹구고 손으로 꽉~ 짜서 물기를 최대한 뺍니다..
오늘은 막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혼자 뭔가를 해 보려고 했습니다.집에 가면 청소, 빨래, 설거지 등 할 일이 있지만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기 때문에집안일을 다 하고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그 건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거라는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어차피 꼭 해야 할 일은 저녁이나 주말에라도하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에 가 볼지 미리 생각해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어린이집 주차장에서 휴대폰으로 폭풍 검색을 했죠두물머리, 한화리조트, 온천.... 등등이 검색되더군요2시간 동안에 모든 걸 끝내야 하니 멀리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것은 중미산자연휴양림!오늘은 미세먼지도 좋고 하니 맑은 공기 마시며산길을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네비로 찍어보니 20여 분 거리이니왕..
막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한 후집에서 점심을 먹일까 했는데미역국 한 번 끓여놓구 너무 자주 준 것 같아미안해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평 한화리조트 조금 못 가서 있는'서울설렁탕' 집에 갔어요.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이 휴일이었는데 매주 목요일로 바뀌었어요! 옛날 한옥풍의 건물에 홀과 방은 널찍합니다. 설렁탕의 유래(한자가 있어서 읽다가 포기 ㅎ) 메뉴도 도가니수육, 꼬리곰탕, 도가니탕, 설렁탕으로 간단하구요어린 아이 한 명 데리고 온 아빠지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네요.설렁탕하나에 공기밥 한개만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깍두기, 배추김치와 젓갈이 반찬으로 나와요.센스 있게 막내를 위한 밥그릇과 수저, 포크를 내어줍니다.(뽀로로나 핑크퐁은 아니지만^^) 뜨거우니 막내 줄 거 덜어내고 가위로 소면과 고기를 잘..
오늘도 어김 없이 아이들 등교,등원을 시켰습니다.3월 1일에 CBS 음악FM '김용신의 그대와 아침'에휴직한다는 사연을 보내고 뽑혔었는데후기를 보내야 할 거 같아 몇 일전 아침에 찍었던사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학교 가는 길에 혹시나 싶어라디오를 켰는데 제가 보낸 사연을 김용신님께서 소개 해 주시지 뭡니까 ^^'6948님께서......사진을....블라블라'아오 녹음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막내를 보내고 남은 2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차에서 고민했습니다.오늘은 커피숍 좀 가볼까?하늘도 오랜만에 파랗고 좋네요.춥다는 것만 빼고 근처의 '하우스커피(HOUSE COFFE)'를 찾아갔습니다.2017년 3월 중순에 오픈했다고 하네요시골틱한 동네에 비해서 그나마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은 이쁜 커피숍이예요.동네..
오늘도 어제처럼 2시간동안 아빠 없이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낸 막내는 데리러 온 저를 보자마자 갑자기 서럽게 울었답니다.신나게 놀 땐 모르다가 저를 보니 그러네요... 역시 신나게 놀아서 인지집에 오는 차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거실에 살포시 눕혀 놓고 반찬 좀 만들어 보려고 자세를 잡았습니다.저만의 거창한?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고 만개의 레시피 앱으로 검색해서비스무리하게 따라 하려구요 ㅋㅋ 레시피 정보를 드리려고 포스팅하는게 아니라육아휴직 중인 아빠가 서투르게 반찬 만드는 것을보여드리는 것이니 많은 기대는 하지 마세요. 작두콩차좀 끓여놓고메추리알 장조림이랑 콩나물 무침을 하려고 했는데장조림하고 호박볶음을 하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메추리알은 삶아서 껍질을 까서 준비해야하지만처음이니까 그냥 깐 메추리알을 샀..
오늘은 막내 아이 코감기로 병원에 가는길에아내를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점심 시간이 한 시간이니 멀리 가기는 그렇고아내 근무지 가까운 곳으로 가야 했어요. 작년 양평으로 이사 오기 전이것 저것 알아보러 왔을때 갔었던칼국수집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양평칼국수' 식당 입구입니다.위에 크게 간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안 보이네요 비교적 넓은 식당 홀과 좌식으로 먹는 테이블 있어요.저희는 막내가 잠 들어 있는 상태라뉘어서 재워야 했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올라갔어요. 식당 홀에는 빈 테이블이 좀 있는데주차장은 만원이네요모두 여기로 식사하러 온 사람은 아닌가 봅니다^^ 역시 메뉴는 간단하게 3가지!닭 칼국수 / 멸치 칼국수 / 콩국수저희는 그 전에 왔을 때 처럼닭 칼국수 2개를 주문했어요. 약간 ..
오늘부터는 지난 주와 시간은 같지만 부모 없이 아이만 어린이집에서 2시간 동안 보내는 기간이예요.드디어! 나만의 시간이 생기는건가? (2시간뿐이지만) 막내를 맡기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는데우리 막내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마음이 짠 하더군요그렇다고 되돌아가서 안아주면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더 힘들테니눈 딱 감고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책도 읽는 호사를 좀 누려볼까 했는데 집 화장실이 지저분했던거빨래 바구니에 빨래가 쌓였던거마당에 돌 줍다가 만거 (이 내용은 과거 포스트에..)아이들 이부자리 정리 안한거 재활용 쓰레기 정리 안한거등등이 떠오릅니다. 에잇 그냥 집으로 가자!저희 집은 산 중턱? 쯤에 있어서초등학교, 편의점..
정신 없이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처음 몇 일은 회사에서 휴가내고 집에 있는 것 같았는데,이젠 회사에 대한 생각들이 가물가물 해지는 것 같습니다.가끔 업무 문의 전화가 오긴 하지만 회사 메신저, 메일 모두 권한이 정지되어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하고 싶지도 않구요^^) 휴직 후 한 주가 지나서 드는 생각은 1. 육아가 장난이 아니다! 전에는 나름 퇴근하고집안일과 육아를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직접 등하교 시켜야 하니까 아이들 요일별 학교 시간표도 알아야 하고매일 알림장을 확인해서 준비물이나 숙제, 신청서 챙겨야 하고요셋째는 유치원 간식도 챙겨야 했어요( 처음 2주는 집에서 준비해달라는..)막둥이는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라 같이 있어야하고 또 금방 집에 오구요.저희집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