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실수로 맘 상한 냉면집 '옥천 전통 냉면' (옥천면) 오늘은 옥천초등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2교시는 둘째, 3교시는 첫째 아이의 공개수업이었어요. 공개수업을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 책을 반납하고 동네 미용실에서 헤어컷~을 하니 둘째 하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 뭐예요.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기 애매한 시간이라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매일 지나가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옥천 전통 냉면' 집에 갔습니다. 거긴 항상 점심시간이면 주차장이 꽉~ 차더군요. 찾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식당에 들어서고 종업원이 "몇 분이세요?" 했죠. 전 "혼자 왔어요" 했고요. 물냉면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렸습니다. 계속 기다렸습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미리 육수는 준..

양평 자전거길 옆 냉면집 '함흥관' (옥천면) 옥천면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만 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편으로 냉면집 '함흥관'이 있습니다. 작년 8월에 이사 왔을 당시에는 없었으니 개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냉면집이에요. 개점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실내의 쾌적함과 깔끔한 느낌은 옥천면의 냉면집 중 최고인 거 같습니다. 손님에 따라서는 역사가 깊고 약간 오래된 느낌의 실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의 실내가 더 좋습니다. 메뉴입니다. 여긴 갈비탕이 있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도 좋네요. 갈비탕에 밥 말아서 먹이면 간편하잖아요? ^^ '새봄맞이 이벤트로' 냉면을 시키면 완자를 준다고 했는데 못 보고 반반(완자 + 편육)을 주문해버렸네요.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가면 됩니다. 냉..

양평 용문 관광단지 (용문사, 천년 된 은행나무) 첫째 아이의 문화유적지 답사 과제가 있어서 용문사 갈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들끼리만 보내기 좀 걱정스러워서 우리 식구 모두 가게 되었고 이어서 첫째 아이 친구들의 엄마, 아빠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좀 커진거 죠^^ 치킨, 피자, 분식을 각 가정들이 나누어 준비하기로 하고 용문산으로 향했습니다. 등산 코드까지는 가지 않고 은행나무, 용문사 절까지만 가기로 했어요. 다행히 오늘은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좋음이더라고요. 용문 관광단지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잘 구비되어 있었고요. 입장료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주차료는 경차 1,000원 / 소형차 3,000원 / 대형차 5,000원 입니다. 양평군민의 경우 주차, 입장 모두 무료였어요. 주..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빵 '나무위에빵집' 금요일은 초등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기타 강습이 있는 날입니다. 강습 후 영화 '데스페라도'를 떠올리며 기타를 멋지게 차에 싣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얼마 전에 둘째랑 갔다가 월, 화는 휴일이라서 허탕? 치고 돌아온 빵집이 생각나서 거기로 향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빵과 커피로 하기엔 좀 부족하다 싶지만 아늑한 곳에서 책이나 볼까 하고 갔어요. 기억하세요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랍니다. 이 곳도 '중미산 제빵소'처럼 화학 첨가물이 없는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굽는군요.(이전 포스트 링크 '중미산제빵소') 다양한 빵들이 있었는데 가량비?(가성비, 가심비처럼..ㅋ)라고 해야 하나 가격 대비 양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올리브 치아바타'빵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앉았어요. 물론 신용카..

양평 자전거길 '큰맘 할매순대국' 오늘 점심은 집에서 먹기도 귀찮고 해서 밖에 나가 먹었습니다. 어제도 점심을 아내 만나서 냉면 먹었는데 외식을 너무 많이 하나? 싶네요. 저는 순대국, 뼈해장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난번 갔던 병천순대국집 말고 다른 곳을 찾았어요. 마침 옥천면 입구 로터리에 바로 보이는 '할매순대국'집에 가기로 마음먹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양평시내에서 옥천면 들어갈 때 항상 보이는 '옥천냉면 황해식당' 과 '할매순대국'. 매일 보면서 직접 가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보통 순대국집 하면 오래된 건물(전통적인?)과 약간 어두 침침하고 아주아주 약간은 지저분한 분위기이어야만 뭔가 전통이 있고 손 맛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여기는 아주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이었어요. 양평 자전거길 바로 ..

미군부대 피자 Anthony's Pizza(앤써니 피자) 시켜먹기 지금 살고 있는 양평군 옥천면 주택에는 피자 배달이 안됩니다. 그나마 치킨은 배달이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주말에 부모님 댁에 갈 때면 피자를 자주 시켜먹습니다. 동생이 자주 사 오기도 하고요 ^^ 평택(송탄)에는 OSAN BASE라고(송탄에 있는데 왜 오산이지...) 미군부대가 있습니다. 아마도 미 제 7 공군인가 그럴 거예요. 어렸을 때 카니발 축제라고 미군부대에서 축제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만큼은 외부인들에게 개방이 되어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없어진 거 같네요. 미군부대 안에 있는 Anthony's Pizza(앤써니 피자)는 부대 안에 들어가야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주문하고 부대 밖에서 받는 방법이 ..

[양평맛집] 옥천 함흥냉면 ( 옥천면 ) 양평군 옥천면에는 냉면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냉면'을 검색하면 옥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8개가 검색이 되거든요. 물론 위아래로 지도를 움직이면 몇 개 더 있습니다. 아마도 옥천(玉川)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이 맑고 깨끗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오늘은 아내의 출장 중 점심시간에 근처를 지나간다고 해서 '옥천 함흥냉면' 집에서 만났어요. 전 이미 점심을 먹은 후였지만 냉면도 먹고 싶었거든요 ㅎ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들로 붐볐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길가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어요. 주변에 단속 카메라도 없으니 ^^ 입구로 가는 길에 왼쪽 사진처럼 큰 대야? 가 무리 지어 있습니다. 무엇인진 모르겠는데 아마도 뭔가를 숙성시키는 거..

양평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하다 오늘 점심을 같이 먹자는 아내의 전화!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고민이 샥~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식사시간에 맞추어 미리 가서 기다렸죠~ 딱 1시간 만에 이동, 식사, 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맛집을 폭풍 검색했습니다. 아내가 나왔고 저는 검색한 맛집 리스트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내 왈 "우리 경찰서 갈까?"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저는 놀라서 다시 물었고 아내가 말하기를 사람들이 경찰서 구내식당, 한국전력 구내식당에서도 식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서 구내식당은 경찰서 근무자만 가는 게 아니었나?' 싶었죠. 10분 정도 걸어서 양평경찰서에 도착했고 정문에 보초? 서 있는 경찰관도 있었는데 "여기 구내식당이 있어요? 외부인도 ..

양평 벚꽃축제 '갈산 누리봄 축제' 다녀왔어요 막내가 더 이상 열이 오르지 않고 열감기가 나은 것 같아서. 지난 토요일 갈산공원에서 열린 양평 '갈산 누리봄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양평 장날이어서 주차하기도 힘들도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공원 산책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이 보기에 좋더군요. 소방헬기 KA-32T(까모프)가 수면 가까이 호버링을 하고 남한강 물을 빨아들여서 다시 이륙하는 모습도 봤어요. 아이들이 신기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이 없었어요. 벚꽃을 즐기려면 한가롭게 거닐면서 여유를 즐겨야 하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ㅠㅠ 아담하게 동물원도 꾸며 놓아서 아이들이 만져보고 구경하고 할 수 있었어요. 막내는 돼지가 귀여운지 계속 만지작만지..

자전거 레저 특구! 양평 자전거길은 벚꽃축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양평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양평 시내를 운전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혼자 혹은 팀을 이루어 오토바이,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특히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 좀 조심해주세요. 자동차 사이로 요리조리 추월하며 곡예 운전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너무 위험하고 조마조마하답니다. 양평은 '자전거 레저 특구'라고 할 만큼 자전거 길이 달 닦여 있고 또 그만큼 자전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에요. 오늘 교회의 지인들과 함께 근처 자전거길에 산책을 갔었는데, 우와~~ 정말 벚꽃이 아름다웠습니다. 여기저기 벚꽃 축제한다고 시끌벅적하지만 여기는 사람도 많지 않고 경치도 좋고 정말 좋더군요. 양평..

홍천 비발디파크 가는 길 '단월 해장국' 이번에는 단월면에 있는 해장국 집 '단월 해장국'에 갔습니다. 가는 길이 눈에 익숙해서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양평으로 이사 오기 전 카라반 캠핑을 하러 간 곳 근처였습니다. (이전 포스트 '양평 글램핑 카라반'링크) 그 당시에는 여기에 건물만 있고 해장국집은 없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홍천 비발디파크 가는 70번 국도변에 있어서 겨울에 스키장 오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초계국수를 시작하면서 초계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전 순댓국, 뼈해장국을 좋아하는 고로...... 패쑤~ 메뉴입니다. 국밥 좋아하는 딱~ 제 스타일! 보통 먹어봤던 뼈해장국은 약간 붉은색이 감도는 음식이었는데, 여기 뼈해장국은 약간 된장 색..

양평군립미술관 카페 '하바별시' 둘째가 양평군립회관 '양평외국어학습센터'에서 '어린이 봄' 과정을 하는 동안 저와 막내는 다시 집에 갔다가 데리러 오기 애매해서 양평군립미술관에 있는 '하바별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넓은 실내와 다육이, 각종화분과 소품으로 꾸며놓은 카페 '하바별시'는 조용히 차 마시며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카페들은 협소한 공간에 최대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경우가 많은데 여긴 정말 시원시원하게 넓어요. 일행이 많은 경우 단체로 우르르 들어와 차를 마시고 가도 좋을 그런 곳입니다. 바나나 주스와 머핀 한개 주문해서 막내랑 함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바나나 주스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배불러서 다 못 마셨다니깐요. 메뉴를 보니 식사도 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