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이쁜 아줌마네 식당' (강하면, 가정식) 양평으로 이사 오기 전에 외식으로 보쌈을 자주 먹었습니다. 집 근처 '항아리 보쌈'에서 아이들이 게걸스럽게 잘 먹었지요. 특히 샛째는 쌈무와 함께 먹는 보쌈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방학이어서 모두 집에 있고(막둥이만 어린이집 ㅋ)해서 아내가 아는 보쌈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상호가 특이하더군요. '이쁜 아줌마네 식당' 이라니.... 주인아주머니가 얼마나 이쁠까...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속으로만.... 식당 입구와 실내 곳곳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왼쪽은 방으로 되어 있는 공간이고 오른쪽은 테이블로 된 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애들도 많고 해서 왼쪽에 자리를 잡았..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채선당 M' 양평점 얼마전 운전을하다 보니 채선당이 영업종료를 했습니다. 다른 음식점이 개점 준비중입니다. 참고하세요. - 2019년 10월 외식을 하고 싶은데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엔 저희 식구는 채선당에 갑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저와 아내도 좋아하거든요. 육수에 살짝 익힌 소고기와 채소가 일품이지만 전 오히려 샐러드바에서 먹고 싶은 것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습니다. 홀은 전체적으로 L 자 모양으로 기다랗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좁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휑하니 넓은 홀에 사방팔방으로 테이블이 있어서 시끄러운 것보다는 훨씬 차분하고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육수가 끊을 때까지 식구들 각자 샐러드바로~ 예전에는 O..
육아휴직 중 처음 맞는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있어서 방학이란 무척 설레고 기다려지는 이벤트겠지요. 저 또한 초등학교(국민학교지만 ^^) 때 방학이 너무 좋았고 신나게 놀았으며 개학을 며칠 앞두고 밀린 읽기를 쓰느라 지난날의 날씨는 어땠는지 고민하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소설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정 반대군요. 그나마 아이들 등교(원) 시키고 갖는 나만의 시간이 없어져 버렸고 점심은 간단하게 먹거나 건너뛰기도 했는데 아침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욘석들은 금세 배고프다고 제비 새끼처럼 밥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아무렴 아이들 먹일 건데 대충 먹일 수는 없어서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서 잘 차려 먹여야 하지요. 이젠 최대한 아이들을(아내도) 일찍 재우고 올빼미족이 될 수밖에..
난 만 40세인데 '서른 살 직장인 책 읽기를 배우다'라니! 난 늦은 건가 제목부터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만 40세인데... 서른 살에 책 읽기를 배우다... 라니. 난 늦어도 한 참 늦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디 서른 살에 책 읽기를 배우는 사람? 은 어떤가 하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어요. 같은 신문자 선후배 관계인 두 저자가 함께 쓴 이 책은 독서클럽 운영자, 자칭 독서광?, 독서 애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독서 철학과 독서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누군가의 독서법 혹은 읽기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마다 독서하는 목적도 다르고 읽는 스타일도 다르다는 것이 저를 기쁘게 하더군요 ^^ '아 자기..
. 특허받은 된장 '태성 추어탕' 오랜만에 아내의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추어탕 생각이 나서 전에 갔던 '채안 가마솥 추어탕'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아내가 직장동료들과 가본 적이 있다는 추어탕집으로 가자고 해서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양평맛집]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애용하는 '채안가마솥가정식추어탕'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애용하는 '채안가마솥가정식추어탕' 오늘 점심은 교회 목사님 내외분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단골 추어탕 집이 있으시다면서 '채안가마솥가정식추어탕'에서 만나자고 하시더군요... nulpum.tistory.com TV에도 방영되고 된장과 관련한 특허증도 떡~ 하니 걸어놓으셨네요. 식사시간이기도 했지만 테이블이 꽉~ 차도록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알고 봤더니... 오늘은 ..
바이올린 메고 떠난 88일의 유럽 방랑기 '소년 여행자' (임하영) 18살밖에 안된 소년이 그것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성장한 소년이 혼자 유럽여행에 올랐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오로지 이것 때문에 책을 선택했습니다. 전 왜 결혼하기 전에 배낭여행 같은 것을 못 해봤을까요. 따박따박 월급 받아가며 일을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못 한 게 아니라 할 생각 자체를 안 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누군가가 좀 알려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일 때 돈 벌 때 여행 다녀야 한다고... 지금 아이들 넷을 포함해서 6 식구가 여행을 가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여행 가봤자 아이들 뒤치락 거리 하느라 여행을 온전히 즐기지도 못할 것이 뻔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만 떼어놓고 아내와 단둘이 가..
양평시장 내 '오일장 순대국' 정말로 여기저기 순대국집이 많네요. 양평 하면 양평해장국이지만 순대국집도 못지않게 포진해있군요. 반찬가게 가려고 양평시장에 간 김에 점심도 때우기로 하고 양평시장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오일장 순대국'집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옆 도로에서 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소음이 좀 있었습니다. 공사하느라 길도 안 좋고 해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해서 그런지 식당에 사람도 적은 편이네요. 평소에는 사람이 많이 북적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뉴입니다. 여기는 다진 양념이 기본으로 넣어 나와요. 그래서 다진 양념을 빼고 먹고 싶으면 미리 주문할 때 말해주셔야 합니다. 여기가 24시간 하는 줄은 저도 지금 알았습니다. 밤늦게 양평시장 부근을 거닐 일이 없어서 ^^ 순대국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
쌀포대 뜯기 (쌀포대 매듭 풀기) 저는 종종 쌀포대를 뜯을 때 이게 잘 될 때가 있고 하다가 짜증 나면 그냥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위로 쌀포대 종이를 자르면 종이가루가 생겨서 쌀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인터넷 검색도 하고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쌀포대의 박음질 면을 보면 위와 같이 실이 복잡하게 매듭? 져 있는 면과 깔끔하고 이쁘게 박음질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복잡하게 매듭진 면이 바로 풀기 위한 곳이고요. 매듭 끝을 손으로 살살~분질러주면 매듭이 조금 풀린답니다. 그리와 위와 같이 U자 모양으로 둥글게 된 부분 안에 '날 당겨 주소' 하는 실이 보입니다. 그 부분을 잡고 당기면 돼요. 아래 동영상 참고하세요. ♡공감버튼 꾸욱~ 부탁드립니다.
하림 동물복지 통닭 삼계탕 끓이기 지난 금요일(12일)이 초복이었습니다. 제가 육아휴직 들어간 이후로 집에서의 식사 준비도 아내가 아닌 제가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5개월째 어찌어찌 식구들 굶기지 않고 버텨오고 있습니다. ^^ 초복이라고 SNS에서 삼계탕 사진이 마구잡이로 올라오고, 마트에서도 온통 삼계탕을 위한 닭 홍보전을 벌이고 있더군요. 며칠 전 초복을 대비해서 아내가 사 온 두 마리의 닭이 냉장고에 있었고 제가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았습니다. 아내가 퇴근이 늦으면.. 준비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았고요.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하림 동물복지 통닭' 포장을 뜯고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신나게 인터넷을 검색해서 조리법을 찾긴 했는데, 알고 보니 포장 뒷면에도 간단하게 적혀 있었네요. ..
CJ택배 스미싱 문자 받고 앱까지 설치했네요 아~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IT 대기업 임직원인 내가.... 마침 아들이 기다리는 택배가 CJ대한통운으로 배송 중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미친 짓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주소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자와 링크를 보고 무심코 클릭하여 창을 열고, 친절하게 전화번호까지 입력을 했습니다. 전화번호.apk 파일이 설치되자마자 뒤늦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얼른 삭제를 했습니다. 제가 입력한 번호로 본인인증을 시도했는지 SIREN24에서 본인 확인용 문자가 오더군요 ㅠ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얼른 통신사 고객센터 앱으로 소액결제 차단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액결제 내용도 확인하고요. 다행히 결제건은 없었어요. 그리고..
국내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 나라 '옥천 순두부' 옥천면에서 한화리조트 방면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한 '옥천 순두부'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에 무얼 먹을지 고민할 때에는 부담 없이 선택하는 장소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갖추어져 있어서 좋아요. 한옥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국내산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에요. 메뉴는 예전에는 명칭이 '해물순두부 정식'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옥천 정식'이네요. 그밖에 전복 해물순두부, 해물순두부, 백 순두부가 있습니다. 메뉴 정식 -13,000원 전복해물순두부 - 9,000원 해물순두부 - 7,000원 백순두부 - 6,000원 ... 해물순두부와 양념한 코다리를 포함해서 반찬들이 이렇게 나오고요 죽통에 나온 순두부는 간장을 뿌려서 먹..
양평에서 만나는 곤충이야기 '양평 곤충박물관' 오늘은 아침에 피곤하다며 유치원에 안 간 셋째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작년 8월에 양평으로 이사 온 후 근처 가볼만한 데를 찾다가 가까운 아주 아까운 곳에 곤충박물관이 있어서 갔었는데, 급하게 대충? 보고 나와서 그런지 기억도 잘 안 나고, 마침 셋째 녀석이 곤충, 벌레를 좋아해서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옥천 교차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박물관 건물 앞에는 앉아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있어요.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 설날에 휴관을 하고요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9시 30분~18시, 동절기는 17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군인은 2000원으로 저렴하고 양평군민은 무료^^ 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