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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 처음 맞는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있어서 방학이란 무척 설레고 기다려지는 이벤트겠지요.
저 또한 초등학교(국민학교지만 ^^) 때 방학이 너무 좋았고 신나게 놀았으며

개학을 며칠 앞두고 밀린 읽기를 쓰느라 지난날의 날씨는 어땠는지 고민하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소설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정 반대군요.
그나마 아이들 등교(원) 시키고 갖는 나만의 시간이 없어져 버렸고

점심은 간단하게 먹거나 건너뛰기도 했는데
아침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욘석들은 금세 배고프다고 제비 새끼처럼 밥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아무렴 아이들 먹일 건데 대충 먹일 수는 없어서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서 잘 차려 먹여야 하지요.

 


이젠 최대한 아이들을(아내도) 일찍 재우고 올빼미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맥주 한잔과 영화를 보든, 책을 읽든.....

또한 아이들에게도 뭔가 유익한 방학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학업의 성취도 이뤄야 하고, 미술관/박물관 같은 곳도 몇 군데 가봐야 할 거 같은데
언제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도 고민스럽습니다.

 

 

지난여름처럼 수영장 설치도 해줘야 하는데, 곧 장맛비가 그친다니 그 이후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방학을 하면 지옥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던....
말이 안 통하는 막내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휴가인 광복절을 포함한 그 한 주는 집에서 보육하기로 했으니
그때가 아마 저의 고통은 피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웅... 언제 개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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