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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 천서리 막국수촌 '가자미식해 회 막국수'

 

양평 개군면에서 남쪽으로 여주 이포대교 동쪽편으로 천서리 막국수촌이 있습니다.

막국수집이 여럿 있어요.

 

 

사거리에서 제일 가까운 막국수집에 갔습니다.

보통 가장 가까운? 곳은 비싸고 맛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할 시간이 없어서

바로 주차~

 

오른쪽 이미지는 네이버 로드뷰 이미지입니다 (미처 사진을 못 찍어서..)

 

우선 여긴 정확한 상호가 뭔지 헷갈립니다
식당 앞 세로 간판에는  '가자미식해 회 막국수'이고
다른 간판엔 '순두부&막국수'이고.. 물론 '가자미식해'라는 문구도 있긴 합니다. (왠지 안티~한 분위기의 뉘앙스)

 

 

11시경이라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그 넓은 식당에 손님은 저와 아내뿐이었습니다.

(물론 식사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님들이 더 오셨어요)

 

막국수 2개를 주문했습니다.  "막국수 2개만 주문하실 거예요?"라고 물으시는데

더 주문할 게 없냐고 묻는 것인지, 왜 그것밖에 주문 안 하냐고 그러는 건지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그때부터 좀 기분이 거시기했습니다.

편육은 동네 편의점에 있는 7~8,000원짜리 안주거리를 좋아하거든요^^

 

 

먼저 따뜻한 육수와 백김치, 단무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나온 회 막국수!

가위로 잘라 잘 비벼서 먹었습니다.

 

보기에는 왠지 약간 매콤할 것 같은 비주얼인데 먹어보니 전혀 맵지 않았어요.

오히려 밍밍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맛이 잔잔했습니다.

그리고 면에 물이 좀 많이 남아있었는지 더 맛이 밍밍했고요. (그러고 보니 제가 밍밍하다는 표현을 잘 씁니다)

면발은 쫄깃하니 좋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 '기대만큼은 맛있지 않다는' 표정을 동시에 지었습니다.

 

 

순두부, 버섯찌개 메뉴는 왜 접어두셨나고 여쭤보니 날씨가 더워서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하시네요.

여름을 앞두고 막국수에  전념하시나 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여기 막국수가 맛있다는 글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입맛이 다른 건지. 제 입이 싸구려라서 풍미 있고 깊은 맛을 못 알아채는 건지...

편육이랑 같이 먹었어야 했나...

하여튼 전 '물이 많고 밍밍했다'라고 요약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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