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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육수, 양념 모두 직접 정성으로 준비하는 '우리집 양평우동'


배도 안 고프고 귀찮아서 짜파게티나 끓여먹으려고 준비하던 중에

예상치 못했던 아내의 전화와 이어진 급 점심 회동!
양평시장에 주차를 하고 아내의 손에 이끌리어 '우리집 양평우동(구 뭉치우동)'에 갔습니다.
아내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와 본 적이 있는데 맛있었다면서 다시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매장은 넓지 않아요.
테이블이 4~5개 있었던 거 같은데 마침 점심시간 끝 무렵에 가서인지
저희는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우리집 면류와 우리집 분식/밥으로 나뉘어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요
면, 육수, 양념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어림짐작으로 10분~15분 정도 걸린 거 같았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5월 1일부터는 오후 5시까지만 영업하신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뭘까요?

날씨가 이젠 더우니 전 시원한 냉우동을 선택했고요
아내는 전에 다른 걸 먹어서 배가 안 고프니 김밥 한 줄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혹시 모자랄까 봐 제가 두 줄 주문하자고 했어요.

 

먹다보니 당근이 참 많이 들어갔네요? 이름을 당근김밥으로...


냉우동은 정말 시원하고 면발이 쫄깃쫄깃하면서 찰진 느낌이었어요.
또한 육수의 살얼음은 입안을 얼얼하게 해 주고 약간 매콤 시큼한 양념도 식욕을 돋웠습니다.
원래 배가 안 고팠는데 덕분에 배고파지면서 맛있게 먹게 되더라고요.

김밥은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거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 줄만 시키자는 아내의 말을 들을걸...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댔는데' 괜한 욕심(식용)을 부렸네요.

 

반찬은 셀프로 깍두기와 단무지 끝! 다른건 없어요!


벽 한편에는 책 몇 권과 만화책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실내 음악이 7~80년대 생을 위한 것처럼 정겨웠던 것이에요.
신해철 노래, 정재욱의 '잘가요' 등.....
저는 멤버 이름도 잘 모르는 요즘 아이돌 노래들보다 정겹고 좋았습니다.
트와이스는 제외! (딸아이 때문인지 차에서 매일 들어서 트와이스 노래는 좋아요 ^^)


양평군청 사거리 부근의 양평시장길에 위치한 '우리집 양평우동'
장 보다가 출출할 때 들러서 간편하게 먹기 참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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