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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시래기 순대국 '한강순대국'

 

얼마 전 '인사동 청국장'집에 갔다가 맞은편에 순대국집이 있는 것을 본 후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점심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양평맛집] 양평에서 청국장이 그리울 땐 '인사동 청국장'(양평 경찰서 인근, 양평읍)

양평에서 청국장이 그리울 땐 '인사동 청국장'(양평 경찰서 인근, 양평읍) 오늘도 아내랑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된장이나 청국장찌개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메뉴에 청국장..

nulpum.tistory.com

 

 

평범한 동네 식당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보니 TV에 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된 곳이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SBS투데이', '생생 정보통신', '모닝와이드' 등등...

 

 

홀은  약간 어두웠는데 출입구 쪽에서만 햇빛이 들어오더군요.

그래서인지 더 옛날 식당 같고 시골 같은 느낌이 납니다.

 

 

지평막걸리와 함께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 순대국밥으로 점심만 해결하고 가야 했어요.

점심시간 지나서 방문했기 때문에 제가 들어오자마자 사람들이 대부분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더군요.

출입구 문에는 1,3,5주 월요일에 쉰다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랍니다.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종근당... 한약방? 거울...... 전화번호 국번이 숫자 한자리네요. (2 - 2716)

옛날엔 전화번호 국번이 한자리, 두 자리 숫자였는데, DDD도 0333으로 네 자리였고요..

ㅋㅋㅋ 갑자기 과거 생각이 납니다.

 

 

나름 빈티지 스타일?

둘 데가 없어서 구석에 모셔놓은 건지 인테리어인지 헷갈리는 닭과 오토바이 시계 ^^

 

 

기다리던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깍두기, 새우젓, 썰은 고추, 김치 그리고 고추 짱아치가 함께 저를 반겨주네요.

매운 고추 먹으면 딸꾹질이 나오니 저는 썰은 고추는 안 건드리기로 합니다.

간은 테이블에 있는 소금으로 해도 되고요 함께 나온 새우젓으로 해도 됩니다. 취향대로~~

 

 

보통 순대 하면 당면과 선지로 채운 '찰순대'와 병천순대를 떠올리는데 여긴 특이하게 시래기 순대랍니다.

고기와 시래기로 꽉~찬 순대!

순대국에 시래기, 순대, 머릿고기가 풍성했어요.

먹으면 고기와 함께 채소도 먹는 샘이니 과연 건강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순대와 시래기 그리고 머릿고기를 어느 정도 건져먹고 뚝배기에 자리가 남으면 밥을 말아서~ 후루룩~~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멈출 수 없는 숟가락질에 금세 한 뚝배기를 다 비워버렸네요.

 

실내를 좀 더 자세히 두리번거리고 싶었지만 

손님이 저 혼자뿐이어서 제 행동 하나하나를 주인 아주머니께서 의식하시는 것 같아 좀 뻘쭘했네요

'무전취식할 사람 아니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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