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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샤브샤브)와 불고기 냉면 '몽실면당' (옥천면)
두 아들은 할머니 댁(평택)에 지난 주말에 보냈습니다.
3일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초등학교 단기방학 덕분이지요.
일명 가을방학! 제 초등 아니 국민학교 시절엔 없었던 호사입니다.
10월 2일이 초등학교 개교기념일이어서 4일이 주말이고 국군의 날이 빨간 날이었을 때
그 해 10월 1~4일까지 쉬어본 적이 딱 한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내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첫째 딸아이랑 집에 있는데, 오랜만에 둘이 오붓하게 점심을 나가 먹자고 했지만,
저도 딸아이도 딱히 먹고 싶은 게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 먹긴 싫은가 봅니다. 일단 밖에 나가자고 하네요 ㅎㅎ
생긴 지 몇 달 안되었고 오가면서 자주 봤지만 한 번도 안 가본 옥천면의 '몽실면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나중에 식사 중에 테이블이 꽉~ 찼다는...)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이고요.
Open/Close 시간 표현이 너무 기발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손님이 설레는 시간 = Open
직원이 설레는 시간 = Close
홀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빛이 잘 들고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저희가 잡은 자리 뒤로는 흡연장? 같은 공간과 함께 그 뒤로 논밭이 펼쳐지는데
시원하게 탁 트인 경치가 참 좋더군요 ^^
몽실면당의 메뉴입니다.
고기국수가 뭔가 했는데 샤브샤브네요.
고기국수(샤브샤브), 냉면(비냉, 물냉), 옥상바베큐 이렇게 3가지입니다.
간단하죠?
딸아이와 둘이 먹으려니 냉면 말고 다른 것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양평 채선당이 얼마 전에 폐업을 해서 샤브샤브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나중에 식구들 모두 여기 와서 샤브샤브 먹어야겠어요.
다른 테이블 도촬 ㅋㅋㅋ 샤브샤브 맛날 거 같군요.
그렇지만 우린 일단 물냉 2개!~
물냉면과 무생채 그리고 구운 파인애플과 고기! 고기!! 이야~ 푸짐하군.
여기 옥천면은 냉면 마을로 유명해서 냉면집이 많은데 좀 비싸답니다.
냉면 한 그릇에 9,000원 하는 곳도 있고요.
물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며 맛도 깊고 풍부해서 (그리고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아깝지 않겠지만, 전 고기 얹어 먹는 이게 더 좋네요 하하하.
점심시간이 되니 손님들이 마구마구 들어오시더니 테이블이 금방 꽉~ 찹니다.
평소에 앞을 지날 때에도 항상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니 맛집으로 손색이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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