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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분위기 한옥 브런치 카페 '홍소'

 

역시 양평에서 일하는 아내는 여기저기 맛집이랑 분위기 좋은 곳은 다 안다니까요.

모처럼 저녁에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 아내가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거 먹을까?" 하길래

저도 그동안 안 가본 곳에 좀 가고 싶어서 OK 했습니다.

한옥 브런치카페 홍소라고 하는데, 브런치는 점심때 간편하게 먹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우와.... 이게 다 브런치카페야? 한옥 건물도 꽤 있고 주차장도 넓고... 규모가 좀 있는데?

역시 아니었습니다.

한옥 아델라라는 숙박업소였고 그 일부 한옥 건물이 브런치카페 '홍소' 이더군요 ^^

 

 

해 질 무렵이라 약간 어두웠지만 조명도 예쁘고 마당도 넓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식사 후에 조금만 뛰어 놀기로 하고 얼른 들어갔어요.

 

 

우와~ 실내가 아담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계단 형식으로 높낮이가 다르게 배치되어 있어서 뭔가 재미도 있고 창밖의 풍경도 잘 감상할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테이블로 된 별도의 룸(사진 중앙의 문)도 있답니다.

 

 

저희는 가장 위 구석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막둥이 딸은 먼저 아빠, 엄마 먼저 식사하시라고 잠이 들었네요.

조명이 밝아서 메뉴 2개로 가림막을 만들어주고 (ㅋㅋ) 눕혔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다 싶었고요.

메뉴는 비프 퀘사디아, 베이비 립 바비큐, 오리엔탈 치킨 스테이크 이렇게  3개를 주문했어요.

여기는 라스트 오더가 7시라고 합니다.  저흰 7시 거의 다 되어 도착했네요.

 

 

먼저 나온 것은 비프 퀘사디아...

또띠야에 쇠고기, 야채, 치즈가 들어있는데 먹으려고 들면 내용물이 흘러서 먹기는 좀 힘들었어요^^

물론 맛은 좋았어요.

 

 

그 다음은 제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베이비 립 바비큐! 고기도 고기지만 구운 채소가 전 좋아요.

정작 아이들에게 다 뺏기고 저는 간신히 맛을 보았네요.

 

 

마지막으로 오리엔탈 치킨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도 맛있었지만 샐러드가 상큼하니 맛있었어요. 샐러드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어느 정도 먹으니 막둥이가 깨어나셨습니다. 굿 타이밍! 당신은 진정 효녀!

 

 

해는 진작에 넘어가서 어두워졌지만 조명 덕분에 아이들하고 잠깐 뛰어놀았습니다.

배가 든든하니 아이들도 신나게 노네요.

 

 

집에 가면서 밝을 때 못 찍은 간판 한 컷~

양평이긴 하지만 여주 쪽에 가까운 개군면에 위치한 '홍소'

제 머릿속 맛집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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