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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K-POP 데몬헌터스』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을 배경으로 하며, K-POP 아이돌 가수가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인기로 세상을 지켜낸다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K-POP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K-POP 데몬헌터스』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 작품이 한국 기업이 아닌 일본 기업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세계를 무대로 K-POP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업이 먼저 시장의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일말의 충격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를 낳게 한다. 인기를 얻으면 얻을수록 한국에 대한 홍보효과도 있겠지만 금전적인 수익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 가져간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이는 한국 콘텐츠 산업이 지금껏 자국 문화의 글로벌 상업화와 확산을 주도하는 데 있어, 봉준호 감독, 블랙핑크, BTS.... 등 몇몇을 빼놓고는 충분히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제작자가 한국계 캐나다인이라는 점은  K-POP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문화적 진정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인력이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문화가 국경을 넘어 다문화적 협력을 통해 더욱 널리 퍼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모이지만, 동시에 한국 내에서 그러한 인재와 자원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K-POP 데몬헌터스』가 보여준 성공과 국제적 주목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잘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다만 한국 기업이 먼저 이러한 시도를 하고, 세계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문화적 자산을 주도적으로 전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는 국내 기업과 제작진이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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