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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바라보면 힐링이 되는 카페 '펠리시아' (옥천면, 커피)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LANDSCAPING CAFE 펠리시아(Felicia)
아마 제 생각엔 양평에서 가장 넓고 잘 꾸며진 정원을 가진 카페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들어서자마자 예쁜 분수대(겨울에는 얼음분수가 되어버리는)와 나무들 그리고 잔디밭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표입니다. (2019년 4월 기준)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지불할 가치가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해요.
단 카페에서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 테이크 아웃하기엔 돈이 아깝죠?
1층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과 정원을 바라보는 창이 탁 트여 있어서
실내지만 밖에 있는 것 같은 쾌적함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1층 중앙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것도 나름 멋집니다. 건물 설계를 잘한 것 같아요.
우주선 계단? 지잉~하고 위로 올라가서 열리고 닫히는 그런 계단을 상상했습니다 ㅎㅎ
2층 또한 넓고 쾌적한 공간이고요. 오늘은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으면 한적하고 고요한 느낌이 약하니까요.
폰 카메라로 마구마구 찰~칵!
테라스?라고 해야 하나 그쪽은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운 자리였어요.
정말 공간도 넓고 테이블도 많네요.
테이블 모두 사람들도 꽉~ 찬다면 정말 시끌벅적할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카페에서 책이 잘 읽히는 날이었습니다.
정원 분수대의 물소리가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주고 독서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마땅히 책갈피로 쓸게 없어서... 셋째 아들 한글 공부 카드 한 개를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어요.
폼이 안 나네요.... 하나 마련해야지 원...
머그잔이 묵직하니 무거웠는데 이거 좋더라고요.
무거우면 팔만 아플 줄 알았는데 뭐라고 할까... 커피를 마실 때에 좀 더 조심하게 되고 신중하게 되는 기분이었어요
얼마 전에 아내와 둘이서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오늘 혼자 다시 찾은 펠리시아.
집에서 가까우니 다음엔 아이들 데리고 와 볼까요?
"얘들아! 소나무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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