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드니 가족 여행 셋째 날, 저희는 도시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어요. 조금은 헤매고, 조금은 지치기도 했지만,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시드니 지하철 도전기! 🚆
오늘 아침은 여유롭게 시작했어요.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슬슬 움직여 시드니의 대중교통을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버스, 트램, 페리는 다 타봤는데 아직 지하철과 기차를 타보지 못했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Metro) M1 노선을 타고 싶어서 중앙역(Central Station)으로 향했죠.
중앙역에 도착해서 지하철 타는 곳을 찾는데, 잉?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몇 분간 살짝 헤매다가 결국 기차(Train) 플랫폼 바로 옆에 메트로 타는 곳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알고 보니 기차와 지하철 플랫폼이 나란히 붙어있었더라고요. 다음번엔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옵저버토리 힐에서 만난 시드니 전경 🌳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옵저버토리 힐(Observatory Hill)이었어요. Barangaroo 역에서 내려서 약 10분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Barangaroo 역에서 처음으로 호주 지하철역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칸 마다 버튼으로 문을 열고 닫도록 되어 있었고, Male, Femail, Unisex로 구분이 되어 있네요. 역시 동성애에 대해 관대한 나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
![]() |
![]() |
이 날은 날씨가 살짝 흐리긴 했지만, 시드니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탁 트인 전망에 감탄하며 가족사진도 많이 찍고, 가져간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도심 속에서 이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정말 좋았어요!
![]() |
![]() |
록스 마켓에서 이색 먹거리 도전! 😋
옵저버토리 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저희는 활기 넘치는 록스 마켓(The Rocks Market)으로 이동했어요. 주말에만 열려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였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독특한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인, 중국인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서 캥거루 고기와 악어 고기에 도전해 봤어요! 처음 맛보는 이색적인 고기 맛에 모두 신기해했답니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도 빼놓지 않고 먹었죠. 북적이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니, 시드니에 제대로 온 것 같았어요!
![]() |
![]() |
![]() |
![]() |
시드니 아트 갤러리에서의 짧은 관람 🎨
록스 마켓에서 배를 채운 뒤, 버스를 타고 시드니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로 향했어요.
구글맵으로 경로를 검색하고 311번 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기사님이 뭐라 뭐라 물으시더라고요. 잘 이해하지 못해서 구글맵으로 목적지를 보여드렸더니 알겠다는 표정을 하시고는 운행시작. 그런데 원래 버스 경로를 이탈에서 곧장 저희 목적지로 향하는 게 아닙니까? 교대시간이신지.... 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간 정류장 몇 개는 건너뛰고 운행하셔서 우리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답니다. 이거 완전 버스 전세내고 탄 거네!!

갤러리에서는 관람을 하다가 셋째 날이라 그런지 슬슬 체력이 방전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어제 많이 걸어서 피곤하기도 했고요.
결국 1층만 가볍게 관람하고는 아쉽지만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쯤 숙소에 도착해서 일찍 하루를 마무리했죠.
![]() |
![]() |
![]() |

편안한 저녁과 쇼핑으로 마무리! 🛍️
숙소에 돌아와서는 지친 몸을 위해 우버이츠(Uber Eats)로 저녁 식사를 주문해 먹었어요. 레지던스 호텔이 아니다 보니 배달 음식 먹기가 불편하네요. 테이블도 마땅하지 않아서 협탁을 식탁 삼아 먹고, 이래 저래 불편했습니다. 그냥 호텔 주변 가까운 식당을 찾아볼걸 그랬어요.
저녁 식사 후에는 숙소 근처 마트에 들러 호주 과자나 초콜릿 같은 간식거리를 쇼핑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했어요.
이렇게 시드니에서의 셋째 날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하철 타는 것부터 이색적인 음식 체험까지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내일은 하루짜리 여행상품으로 블루마운틴 별빛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가이드가 저녁에는 춥다고 옷 따뜻하게 입고 오라고 엄청 강조하시네요. 제발 날씨가 맑고 구름도 없어나 적어서 별이 잘~ 보이기를......
https://nulpum.tistory.com/261
가족과 함께한 시드니 여행 4일차(페더데일 동물원, 블루마운틴 별빛 투어)
4일 차는 하루짜리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기로 하고 2일 전에 예약한 '블루마운틴 별빛 투어'를 했습니다.워낙에 날씨가 중요한 투어라 한 참전에 미리 예약하기는 망설여지더라고요.출발 장
nulpum.tistory.com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족과 함께한 시드니 여행 5일차(본다이비치, 토티스 Totti's Bondi, 오크베리 아사이볼, 끼니포차) (5) | 2025.07.30 |
|---|---|
| 가족과 함께한 시드니 여행 4일차(페더데일 동물원, 블루마운틴 별빛 투어) (7) | 2025.07.29 |
| 가족과 함께한 시드니 여행 2일차(QVB, 차이나타운, 달링하버 불꽃놀이) (7) | 2025.07.27 |
| 가족과 함께한 시드니 여행 첫날 기록✈️ (6) | 2025.07.27 |
| 다음주, 우리 가족의 첫 호주 여행! 인천국제공항 주차하기 (4) | 2025.07.20 |
- Total
- Today
- Yesterday
- 양평여행
- 책서평
- 양평시장
- 양평맛집
- 양평가볼만한곳
- 아빠육아휴직
- 양평
- 육아휴직
- 김용신의그대와여는아침
- 호주가족여행
- 양평카페
- 아빠의달
- 옥천면맛집
- 순대국
- 삼성큐브
- 옥천면커피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뉴스
- 옥천면
- 사연당첨
- 다둥이아빠
- 양평커피
- 전원생활
- 양평전원생활
- 책리뷰
- 도서리뷰
- 다둥이
- 옥천면카페
- 양평군립미술관
- 양평냉면
- 옥천어린이집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
| 2 | 3 | 4 | 5 | 6 | 7 | 8 |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