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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세먼지가 정말 많은 날입니다.

물좋은 양평이지 공기좋은 양평은 아니네요.

전에 살던 경기 남부보다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가 수치가 낮은 곳인데

(가끔은 더 높기도 합니다. 거기 있던 미세먼지가 날라왔는지..)

오늘은 정말이지 최악중에 최악이군요.




뉴스에서 

"文대통령 "미세먼지 긴급대책 中과 협의…필요시 추경 긴급편성"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도 났고 내용을 보면 
중국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함께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실외 미세먼지가 많아도 실내에는
비교적 안전하리라 생각했는데
실외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실내에서도 수치가 높아요.


어디 창문 하나 열어놓것도 아닌데
식구들이 집에 들락날락하면서
미세먼지도 함께 비집고 들어오나 봅니다.

둘째 아이 하교시간에 다 되어서 데리러 갔는데
이 녀석이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뛰어 놀고 싶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안되!' 라는 말이 밖으로 막 나오려는데
10분만 놀겠다는 아이의 간절한 목소리에
"그래 잠깐만 놀아" 라고 말해버렸죠.
그와 동시에 다른 학부모는 아이한테 
미세먼지가 많다고 바로 차에 태워버리는데 말이에요.
전 아이의 건강은 생각하지 않는 나쁜 아빠가 된거 같았습니다.


어렸을 때 물 사먹는거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우리 아이들이 커서는 공기도 사 마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수험생을 위한 지리산 압축공기...이런거 말구요 ㅠㅠ)

정말 국가적 세계적으로 좋은 정책을 실시해서

미세먼지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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