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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의 출장기간동안
한국에서 삼남매를 혼자 양육하며 임용고시 시험준비까지 해야하는 와이프를
어떻게 하면 기분 좋게 해줄까.. 생각하던 차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편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숙소에서 우체국까지 멀지도 않았고
북카페, 노틀담성당(왜....베트남에...노틀담..성당이 ㅋㅋ), 중앙우체국
거리가 다 고만고만 하더라고요.
호치민 중양우체국의 첫 인상은 꼭 기차역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호치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들 중에 하나이고,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에 의해서
건설되어 더 유명하다고 해요.
호치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우체국으로 역할을 하고 있구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정면에는 호치민 사진이 크게 보이고
양쪽으로는 여러가지 기념품( 부채, 모자, 책갈피, 장식품 등..) 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편지를 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엽서 하나와 책갈피 2개를 사서 편지를 썼드랬지요.
'보고싶은 나의 XXX ........"로 시작해서....열심히 적었어요.
편지지에 땀도 뚝뚝 흘려가며(아마 눈물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ㅋ)
지역별로 요금이 정해져 있는데, 무게를 달더니 요금을 조금 더 내라고 하더라고요
( 엽서에 책갈피 몰래 끼워넣은게...무게로 걸렸어요)
한국에 도착하기 까지는 약 10일정도 걸렸는데, 결과는 대 성공!!
와이프가 엄청 감동을 받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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