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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내려왔어요

어제오늘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옵니다.
어제는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기 직전 아주 짧은 시간 무지개가 보였습니다.
하늘 색깔이 이상하다고 큰 딸아이가 발견하고는 곧 무지개를 발견했어요.
거의 반원에 가까운 온전한 무지개 모습 40대가 된 저도 평생 처음 보는 무지개였답니다.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폰카메라로 마구 찍어대면서.... 좋은(비싼?) 카메라가 없는 것이 순간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습니다.
복직하면 중고라도 하나 마련해야지 원......
두 돌 조금 넘은 막둥이 딸도 무지개를 보며 신기해하고 좋아라 하더군요.
그 녀석은 금세 잊고 기억도 못할 테지만.

오늘 아침엔 아이들 등교, 등원시키면서 구름이 낮게 깔려 산에 걸려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한텐 그것도 장관이었어요.
이곳 아이들은 이런 경치를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을 자주 보면서 학교에 다니는군요.
2~3년만 살고 이곳을 떠날 예정이어서 그런지 멋진 풍경이 보일 때면
더욱 눈에 가슴에 많이 담아두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여기서 학교 다니는 동안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도 마음껏 감상하고 즐겁게 지내라고 했지만
자식들... 시큰둥하네요.
아빠가 왜 이러시나 싶은가 봅니다.
'나중에 좀 더 크면 이 곳 생활이 그리워질거나 이 눔 들아'
마당에서 수영장 설치해서 물놀이하는 거며
잔디밭에서 공놀이 하는 거며
텃밭에서 토마토 따 먹는 거며
저녁에도 시끄럽게 뛰어놀고 피아노 치고 노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 건지.
아파트로 이사 가면 꿈도 못 꿀 일인데 말이죠....

돈이나 많으면 도심에서도 주택지어서 이렇게 지내고 싶지만... 아우
아내가 양평으로 발령이 나면서 저는 휴직을 하고 여기 오게 되었지만
여기 있는 동안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야겠습니다.
♡공감버튼 꾸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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