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층에서 바라보는 사탄천 KOFFI SIX 커피숍 (옥천면) 옥천면에 커피숍이 몇 개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면 작은 커피숍이 몇 개 있군요. 아직 안 가본 곳도 몇 개 있지만 아이들 하교 시간 기다리면서 안 가본 KOFFI SIX에 한번 가봤습니다. 옥천면 하나로 마트 옆에 있는 건물로 1층엔 부동산 사무실들이 포진해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KOFFI SIX COFFEE라는 문구를 보니 여기가 커피숍인 줄 알겠더라고요. 2층에 있어서 밖에서 봤을 땐 실내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약간? 은 터프해 보이는 남자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실내는 아기자기하고 이쁘네요. 여성분의 손길이 닿았는지 사장님께서 섬세하시고 잘 ..

고기국수(샤브샤브)와 불고기 냉면 '몽실면당' (옥천면) 두 아들은 할머니 댁(평택)에 지난 주말에 보냈습니다. 3일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초등학교 단기방학 덕분이지요. 일명 가을방학! 제 초등 아니 국민학교 시절엔 없었던 호사입니다. 10월 2일이 초등학교 개교기념일이어서 4일이 주말이고 국군의 날이 빨간 날이었을 때 그 해 10월 1~4일까지 쉬어본 적이 딱 한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내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첫째 딸아이랑 집에 있는데, 오랜만에 둘이 오붓하게 점심을 나가 먹자고 했지만, 저도 딸아이도 딱히 먹고 싶은 게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 먹긴 싫은가 봅니다. 일단 밖에 나가자고 하네요 ㅎㅎ 생긴 지 몇 달 안되었고 오가면서 자주 봤지만 한 번도 안 가본 옥천면의 '몽실면..

덜 감정적으로 덜 반응적으로 살기 육아휴직은 말 그대로 육아를 위한 휴직이지 그냥 휴직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집안 청소를 마친 후 갖는 단 몇 시간을 제외하고는 살림과 아이들에게 파묻혀서 잠시도 엉덩이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어요. 담백하게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음식이 담백하다고 할 때에는 너무 짜거나 달지도 않고 식재료가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어떻게 표현을...)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지 싶습니다. 그럼 담백하게 산다는 것은? 뭔가 평온하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그런 생활일 것 같아서 지금의 나의 생활을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했어요. ... 먹방이 유행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해보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

닭요리 전문점 '비스트로(BISTRO) 운' 보통 서울 사람들이 주말에 양평(두물머리, 용문..), 홍천 주변에 놀러 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데 서울로 복귀하는 6번 도로 경강로는 엄청 막히는 편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여정이 반대라서 길도 안 막히고 좋더군요. ^^ (반대편 차선은 거의 정차 수준) 양평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위해 하남에 위치한 닭요리 전문점 '비스트로 운'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닭고기를 먹고 싶다는데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찜닭이 생각이 났거든요. 하남시 미사강변 중앙로 170번 길 신성프라자 상가에 위치했는데 아직 많은 곳이 입점하지 않고 비어있더군요. 미스트로 운도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식당 같았습니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잘 못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 삼계탕, 찜닭 요리를 ..

아늑한 분위기 한옥 브런치 카페 '홍소' 역시 양평에서 일하는 아내는 여기저기 맛집이랑 분위기 좋은 곳은 다 안다니까요. 모처럼 저녁에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 아내가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거 먹을까?" 하길래 저도 그동안 안 가본 곳에 좀 가고 싶어서 OK 했습니다. 한옥 브런치카페 홍소라고 하는데, 브런치는 점심때 간편하게 먹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우와.... 이게 다 브런치카페야? 한옥 건물도 꽤 있고 주차장도 넓고... 규모가 좀 있는데? 역시 아니었습니다. 한옥 아델라라는 숙박업소였고 그 일부 한옥 건물이 브런치카페 '홍소' 이더군요 ^^ 해 질 무렵이라 약간 어두웠지만 조명도 예쁘고 마당도 넓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식사 후에 조금만 뛰어 놀기..

문재인 대통령, 동해→일본해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다음앱을 설치한 이후로 주요 날씨정보나 기사에 대해서 알림이 옵니다. 대부분은 그냥 스와이프 해서 알림을 닫아버리는데 오늘 뜬 알림은 제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네요. '문재인 대통령, 동해→일본해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를 보니 동해가 일본해 로 표기된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한 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文대통령, 동해→일본해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동해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공공기관들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

양평의 작은 동물원 '양평 양떼목장' (양평군 용문면) 예전엔 양떼목장 하면 먼저 '대관령'을 떠 올렸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도 했고요. 양평으로 이사 와서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양평에도 양떼목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디 멀리 가면 길도 막히고 고생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양떼목장에 가기로 아이들과 합의하고~ 출발했어요! 용문면에 위치한 양평 양떼목장.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았어요. 하늘이 정말 파아랗고 구름도 뭉게뭉게. 입장료는 24개월 미만 무료, 어린이:6,000원, 어른:6,000원입니다. 저희는 양평군민 할인~^^ 입장하면 바로 양 건초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우리가 있고 좌측으로는 큰 평상? 대청마루? 가 ..

이번 추석은 명절 같은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보통은 연휴 전날에 고향에 가서 2~3일 머물다가 집에 돌아오곤 하는데 이번 추석은 연휴 첫날 점심때 가서 하루만 자고 거의 만 하루 만에 집에 돌아왔거든요. 최근 일주일이 넘도록 아내가 야근을 해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일찍 돌아와 좀 쉬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변의 음식점들도 영업을 하는 곳이 많기도 했고요.(명절이지만 경제가 안 좋아서? 장사하는지...) 명절 당일날이라서 그런지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 양쪽 차선 모두 자동차들로 꽉 차더군요. 그렇지만 저희는 네 번째로 태어난 막둥이 덕분에 6인 가족이 되어서 버스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답니다 ^^ 성경에서 홍해가 갈라지고 모세와 일행들이 길을 지나듯이 2차선 3차선.. 에 줄줄이 늘어선 차들을 우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