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동물복지 통닭 삼계탕 끓이기 지난 금요일(12일)이 초복이었습니다. 제가 육아휴직 들어간 이후로 집에서의 식사 준비도 아내가 아닌 제가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5개월째 어찌어찌 식구들 굶기지 않고 버텨오고 있습니다. ^^ 초복이라고 SNS에서 삼계탕 사진이 마구잡이로 올라오고, 마트에서도 온통 삼계탕을 위한 닭 홍보전을 벌이고 있더군요. 며칠 전 초복을 대비해서 아내가 사 온 두 마리의 닭이 냉장고에 있었고 제가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았습니다. 아내가 퇴근이 늦으면.. 준비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았고요.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하림 동물복지 통닭' 포장을 뜯고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신나게 인터넷을 검색해서 조리법을 찾긴 했는데, 알고 보니 포장 뒷면에도 간단하게 적혀 있었네요. ..
CJ택배 스미싱 문자 받고 앱까지 설치했네요 아~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IT 대기업 임직원인 내가.... 마침 아들이 기다리는 택배가 CJ대한통운으로 배송 중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미친 짓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주소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자와 링크를 보고 무심코 클릭하여 창을 열고, 친절하게 전화번호까지 입력을 했습니다. 전화번호.apk 파일이 설치되자마자 뒤늦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얼른 삭제를 했습니다. 제가 입력한 번호로 본인인증을 시도했는지 SIREN24에서 본인 확인용 문자가 오더군요 ㅠ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얼른 통신사 고객센터 앱으로 소액결제 차단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액결제 내용도 확인하고요. 다행히 결제건은 없었어요. 그리고..
국내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 나라 '옥천 순두부' 옥천면에서 한화리조트 방면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한 '옥천 순두부'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에 무얼 먹을지 고민할 때에는 부담 없이 선택하는 장소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갖추어져 있어서 좋아요. 한옥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국내산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에요. 메뉴는 예전에는 명칭이 '해물순두부 정식'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옥천 정식'이네요. 그밖에 전복 해물순두부, 해물순두부, 백 순두부가 있습니다. 메뉴 정식 -13,000원 전복해물순두부 - 9,000원 해물순두부 - 7,000원 백순두부 - 6,000원 ... 해물순두부와 양념한 코다리를 포함해서 반찬들이 이렇게 나오고요 죽통에 나온 순두부는 간장을 뿌려서 먹..
양평에서 만나는 곤충이야기 '양평 곤충박물관' 오늘은 아침에 피곤하다며 유치원에 안 간 셋째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작년 8월에 양평으로 이사 온 후 근처 가볼만한 데를 찾다가 가까운 아주 아까운 곳에 곤충박물관이 있어서 갔었는데, 급하게 대충? 보고 나와서 그런지 기억도 잘 안 나고, 마침 셋째 녀석이 곤충, 벌레를 좋아해서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옥천 교차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박물관 건물 앞에는 앉아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있어요.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 설날에 휴관을 하고요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9시 30분~18시, 동절기는 17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군인은 2000원으로 저렴하고 양평군민은 무료^^ 랍..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매력? 독서를 많이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서 독서에 관한 책들을 많이 빌려 읽고 있는 중입니다. 내용들도 다 비슷하고, 독서에 관한 인용도 비슷하거나 같은 책들에서 인용을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꼭 구입해서 읽어라'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백에 메모도 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글귀에 밑줄도 쳐가면서 책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지요. 물론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돈을 안 들이고 많은 책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왜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저자의 인세 수입을 위해 책을 많이 팔아달라는 의미인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전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그리고 많이 접하고 책을 보다가 정말 좋아서 두고두고 읽고 싶다면 그때 그 책..
강사님이 안 계셔서 물장구만 치고 왔네요 어제는 화/목/토 오전 6시 강습반의 수영강습 첫째 날! 열심히 하면 나도 멋지게 수영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일찍 일어나 양평군 실내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식구들은 꿈나라에서 허우적거리느라 제가 나가는 것도 몰랐죠. 새벽 5시 30분경이었는데 이미 밖은 밝았습니다. 차 창을 열고 고요하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게 시골길을 달렸습니다. 이젠 도로가 포장이 되어서 먼지도 안 날리고 좋습니다. 수영장 입구까지 도착을 했고, 아직 시간이 안되어서 조금 기다렸어요. 슬슬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었고 젊은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어요 적어도 새벽 6시경에는... 내가 아기..
지난 주말 다음 주에 있을 사촌동생 결혼식에 입을 아이들 옷 사러 구리 롯데아울렛에 갔었습니다. 막내 녀석은 에너지가 넘치는지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여기저기 매장을 돌아다니며 옷을 만지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예쁘네~" ㅋㅋㅋㅋㅋ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따라 하는 거예요. 위의 세 아이도 두 돌 즈음에 이렇게 귀여웠을 텐데 왜 생각이 안 날까요? 클라우드에 올린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보면 낯설다 싶을 만큼 얼굴도 다르고 제 기억도 희미합니다. 누구나 그러는 건지 제가 특히 기억력이 나쁜 건지... 요놈도 금방 커서 유치원도 가고 학교도 가게 될 텐데 요 순간~ 잊기 싫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도대체 뭐가 무섭다고 대낮에도 화장실이나 2층에 혼자 가지를 못할까요? 초반에 몇 달 그러다가 말겠지... 했지만 이젠 너무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꼭 둘이 2층을 올라가야 하니 한 아이가 2층에 올라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동행을 해줘야 합니다. 그 과정 중에 짜증과 불만과 귀찮음이 즐비하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부딪히고 타투는 일이 잦아요.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기분 좋게 미역국을 끓이고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요즘은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6 식구 모두 1층에서 잠을 잡니다. (겨울에는 반대로 모두 2층에서...) 딸아이가 둘째한테 2층에 같이 올라가자고 말하면서부터 둘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는데 으~~ 나도 듣다 듣다 못 참고 아이들에게 버럭을 했으며 등짝 스..